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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골목장 황교희 형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내가 하나님이었다


사실 저는 매우 자존감이 높았던 사람이었습니다. 9년 전 2,000불로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영주권 없이 아이를 키우고, 권리금 사기를 당하면서 쉽지 않은 호주의 삶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자도 해결하고, 사업도 안정되게 이끌면서 즐거운 호주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을 바꿔 놓은 제 자신이 정말로 좋았고, 이것들에 대해 뿌듯해하기까지 했습니다. 어찌보면 그 자존감은 아내에게는 당당한 남편으로, 만족감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는 아빠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따끔씩 부담감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 가정을 잘 이끌고 있다는 것이 기쁨이었고 보이지 않는 훈장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진짜 하나님과 대면하다


그러던 지난 3월 하우스에 살고 싶은 염원으로 스트라스필드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셨고, 이는 목장참석이라는 계획 아래 있었습니다. 매주 아가페에 있는 몽골 목장을 나가면서 우리를 위해 헌신하시고 계시는 사모님을 보게 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싶은 마음에 감사함과 죄송한 마음을 동시에 갖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목장 모임에서 사모님은 예수님이 처참하게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순간, 성전에 있던 견고한 휘장이 찢어졌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제 마음 속 견고했던 무언가에 틈이 벌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 마음 속에 가득차있던 제 자신이었습니다. 이후 생명의 삶수업을 듣는 것에 순종하게 되었고, 수업 첫 날 목사님께서 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우리의 큰 죄는 바로 우리가 하나님이 되려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았던 저에 대한 자부심, 자존감, 만족감이 모두 죄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 모든 것들이 모래성 처럼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모습이 떠오르고, 자신감이 아닌 교만으로 느껴졌으며, 자존감이 아닌 무지한 제 모습으로까지 부끄러워 눈물이 차 올랐습니다.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뒤, 하늘로 올라가시고, 다시 성령님이 제 마음 속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제가 저의 죄를 알고, 저 스스로를 낮추니 비로서 들어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제물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 제 안에 가득찼던 황교희는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저와 제 가정만이 아닌, 다른 가정, 그 가정의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혹여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지나가노라면 안타까운 마음들어 단 몇 달러라도 주게 되는 신기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나누려는 마음이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고 싶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도 알게 됐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을 둘러보고 진정어린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사랑하고 헌신하는 것이야 말로 예수님의 발자취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전해드리며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예수님을 완전히 믿기 전에 목장에서 저는 우리 가정에 복음을 전하는 가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매우 좋았지만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저 혼자 기도를 할 때 드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죽는 그날, 제가 제물로 바칠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한 제물이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귀한 제물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헌신하고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제가 되고자 합니다.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agu 2018.09.17 23:32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롬12:1)라고 하신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황 형제님은 이미 매일 하나님의 귀한 제물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원간증문이 참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