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목장 정효선입니다.
이번 52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 다녀온 간증을 하려고 합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했지만 모든 일정이 끝나고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반성하고 결심하게 해준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나가고, 삶 공부를 통해 마음으로 믿어지는 은혜 받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시간을 보내오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나에서 끝난다면 ‘영적불임’ 상태이고 그것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나와 같은 비신자에게도 내가 받은 그 즐거움을 전하고 헌신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의 삶으로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다는 김명국 목사님의 말씀이 저를 결단하고 실천할 수 있는 힘이 됐습니다.
세미나 둘째 날, 목자님들의 간증들 중에서 한 목자님의 간증이 기억이 남습니다. 목자 섬김을 7년정도 하시면서 힘들고 부담이였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어느 날 목자님의 장인어른과 그 친구분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가시게 됐다고 합니다. 장인어른은 지방에 거주하고 계셨기에 하루 전 서울이나 인천에 올라와서 주무시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가시기로 계획을 하셨습니다. 가족들 중에서 어느 누구 하나 나서지 못하고 있을때 그 목자님께서 망설임없이 집으로 장인어른과 친구분들을 섬김으로서 저녁식사와 잠자리까지 정성껏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일찍 공항에까지 모셔다 드리고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미나 기간동안 섬김을 받는 자리에 있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는 섬기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그 목자님댁은 방1개의 아주 작은 유닛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역시도 숙박섬김을 하시며, 여러참석자들에서 깊은 감동과 깨우침을 몸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말이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고, 그것을 체험하고 왔기에 이번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고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세미나 기간 각자의 위치에서 섬김하시는 분들을 보며, ‘이곳이 천국의 잔치이고 내가 초대를 받아 와 있구나’하는 마음으로 2박3일 일정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감사함과 아쉬움으로 세미나를 수료하며 언젠가 우리 교회에서도 평신도 세미나 개최에 관한 소원을 얻게 됐습니다. 더불어 예수님이 오시기 전후 AD와 BC를 나눈 것처럼 이번 세미나는 제 인생을 크게 반으로 나눌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전화점이 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세미나에 잘 다녀올수있도록 많은기도 해주신 우리 몽골목장 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이것으로 저의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