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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간증
2019.10.28 23:38

가정교회 싱글 연합캠프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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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랑스러운 시드니 성서 침례교회,

폰티아낙 목장에서 찬양과 사진 사역을 맡고 있는 김설아 자매입니다.

이번 18일 금요일부터 20일 주일까지 주님과 함께라는 주제를 가지고 가정교회 싱글 연합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느낀 은혜를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이렇게 간증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한국 교회에서 분기마다 이런 캠프(수련회)를 가는데 저는 갈 때마다 너무 은혜가 되고 말씀에 도전을 받고 새롭게 채워져서 일상생활로 돌아와 나를 돌아보고 상기하면서 하나님을 느끼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캠프도 그런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감과 가정 교회는 어떻게 캠프할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이 캠프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과 뜻이 있기에 앞으로의 나의 신앙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 같아 찬양팀에 지원하여 3달간 캠프 준비하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어요. 악기를 다루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찬양 팀에 속해 합주를 하고, 늦게까지 캠프를 위해 기도하고 집에 돌아오면 11시가 넘어 집에 돌아오는 날이면 일 끝나고 온 저에게는 조금씩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되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나를 단련시키셨어요

피곤한 아침 길에는 연습하고 숙지해야 할 찬양들을 들으면서 새 힘을 주셨고 찬양팀에 대한 기도를 하면서 자칫 음악과 내 자신에게 빠질 수도 있지만 찬양 할 때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께 포커스 되어 진정으로 예배하는 예배자가 되길 계속해서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렇게 준비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놓으니 찬양팀에 속해 연습하는 그 시간만큼은 분명하게 하나님께 떼어놓는 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셨고, 지치고 힘들더라도 불평하지 않고 기도로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예배를 열면서 깨끗하고 신선한, 짧은 청년의 시기에 헌신하는 것은 정말 축복이고 희망이라는 도전적인 메시지를 시작으로 이번 캠프에서는 나의 약함을 알게 되는시간이었어요. 그것은 기도와 헌신이었습니다.

먼저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함 교제이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데 소통의 통로입니다. 정말 잘 알고 있는 기도의 정의이지만 습관이 되기까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크리스찬인이지만 가끔 기도 할 때 하나님께서 이것도 들어주실까?’하며 될까 안될까 의심하며 기도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캠프 중 설교를 듣는데 한 부부가 제 앞에 앉아 계셨어요 그런데 뒤에서 한 아이가 엄마~”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렇게 단 한 번의 아이의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엄마는 엄마라는 말이 들리자마자 뒤를 돌아보며 아이를 찾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내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은 세밀한 음성, 신음, 나의 생각까지도 다 아시는데 내가 그동안 듣고 계시지 않을까봐 걱정하고 의심했던 부분들을 눈물로 회개하게 되었고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다시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또 기도에 습관을 들여 하루하루 하나님의 의견을 묻고 교제하는 시간을 늘려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이 나를 내려놓고 낮은 곳으로 가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낮아지는 것은 이것은 즉 순종이자 헌신의 첫 발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두 번째 헌신은 저에게 약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정적인 성격을 가진 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알아주는 면에서 헌신을 잘 해왔다고 생각해서 딱히 이 부분을 약함이라고 느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힘들어 할 때 공감을 잘 해주지만 그 선에서만 딱 그치고 발을 뺐던 것 같습니다.

내가 손해보고 낮아지지 않는 방법 한에서만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고 도움을 주었지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 헌신을 해 본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각이 더 복잡해지고 그러다보니 꿈도 내려놓게 되고, 내가 왜 사는지 그리고 사명감에 대해서도 점점 뭍혀지게 되면서 의욕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니 무기력함이 계속적으로 찾아오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그런 내 자신을 보살피는 것이 더 급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는 것은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사람이 사람을 낳는 과정 속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우지현 목녀님을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삶은 자신의 가정과 힘든 생활 가운데서 목장까지 감당하기 어려웠음에도 굳굳이 이겨내어 6개의 목장을 분가한 과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낮은 곳으로 내려가서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할 때에 그때에 비로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그 안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헌신이 즐거움이 되고 그것이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증을 마무리 하면서 저는 이번 은혜 받은 말씀이 저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기점이 되길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데이케어에서 일하면서 아이들과 물감놀이를 할 때면 손에 뭍은 물감을 빨리 닦아달라고 하는 아이들이 생깁니다. 그러면 교사는 먼저 가서 그 아이의 손을 닦아줍니다. 하지만 교사 손에 물감 뭍은 채로 닦아주면 그것은 소용없는 일이 되어버립니다. 먼저 교사의 손이 깨끗한 상태에서 아이들의 손을 만져야 깨끗하게 닦이게 됩니다.

이처럼 때 뭍은 손으로 다른 것을 만지면 전염 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변화의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이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모습, 그리고 다니엘이 하루 3번 하나님께 정해진 시간 하나님께 기도하듯이 저도 이번 은혜 받은 말씀을 토대로 헌신과 기도의 동역자로서 힘쓰는 귀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