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푸아 목장에서 광고사역을 맡아 섬기는 정두성 형제입니다
저는 1978년 9월 26일 태어났습니다. 42년이 지난 지금 저는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40년을 광야에서 헤맨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 또한 42년간 길을 찾아 헤매였습니다. 혼란과 어둠속에서 살아왔고 교만함으로 남들을 정죄하며 입과 머리를 통해 큰 죄를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것이 죄라고 인식도 못하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닌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잘 살아야 한다는 허황된 꿈을 꾸며 살아왔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보다는 불평과 불만으로 살아온 인생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고생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하는 고생이 부당하고 싫었으며 갖고 싶은 건 쉽게 얻을 수 있었던 삶이었기에 욕망을 억제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어느 순간 삶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얼굴에는 웃음기가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왜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부모님이, 일가 친척들이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이유로 삼았습니다. 저는 구제불능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삶의 방향성을 못 잡고고민을 한다는 것이 부끄럽고 똑똑하게 삶을 풀어나가지 못 하는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습니다.
저는 2017년 9월경 직장 상사이신 김동규 목자님을 통해 처음 파푸아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도 몇 차례 출석을 했었지만 몇 가지 이유로 더 이상 참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매, 믿음의 부재) 그러던 중 2019년12월 백철호 목자님을 우연히 길에서 만나고, 올 해 1월부터 파푸아 목장에 다시 정식으로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백목자님의 가정에서 제가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자님 곁에는 지혜롭고 든든한 목녀님이 있었고,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세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보고 있으면 그냥 마음이 행복해지고 미소 짓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 저의 가정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부터 꿈꾸어 왔던 가정이었고 만들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참석하는 목장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들과의 교제로 지치고 상처로 얼룩진 제 마음의치유를 얻게되었습니다. 다시 만나서 행복했고 계속교제를 이어나가고 싶었습니다. 종교적인 것들은 크게 마음속에 없었습니다. 전 다만 그들로 하여금 제 마음과 육신의 쉼터를 얻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목장으로 가는 길은 참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중 마음 속에 내적평안을 얻기 위해 행복의 길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목자님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목자님과 밥을 먹고 교제를 하며 저는 안정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목장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가족과행복함 그리고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없었던 감사한 마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는 믿음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님께서 믿음이라는 것은 본인이 선택하면 시작될 수 있다고 하며 곧 예수 영접 모임이 있을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단 한번도 교회나 예수 영접 모임을 강요하지 않았던 백철호 목자님과 유지혜 목녀님 당신들과의 10개월 목장에서 교제하는 동안 제 마음의 벽과 사람들에 대한 불신 그리고 상처들이 서서히 치유 된듯 합니다. 제 마음 속에 이제는 선택을 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항상 하나님을 믿겠다는 선택을 미루고 외면했습니다. 단순히 제가 선택만 하면됐었는데도 선택을 하지 않은 이유는 그 선택으로 인한 변화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제한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건해야되고, 저건 하지 말아야되는 그런 저의 삶의 변화들말입니다.
예수영접모임을 참여하기 전에 목사님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여러 가지 조언도 듣고 싶었습니다. 저는 참 단순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을 귀찮게 한 후에야 영접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 저의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셨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 합니다. 그것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저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는영화보는것을 좋아합니다 가끔씩 영화에 나오는감동적인 장면에 가슴이 울컥하며 눈가가 촉촉해지곤 합니다 예수님이저의 죄로 죽었고 저는 그로인해 구원받았다는 이 엄청난 사실에는 그런 가슴 찡함이나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분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컸으면 그런 일을 하셨을까’ 하며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뿐입니다. 저는 귀한 존재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해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것 또한 감사합니다. 이제는 새로운삶속에서 어떻게 쓰임 받을지 기대됩니다 조건없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영광 돌릴 수 있는 삶을 살도록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주변에서 요즘 내 얼굴표정이 많이 밝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어머님이 제 얼굴이 너무 평안해보인다는 말씀을 해 주시며 아주 기뻐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제 인생에 주인을 바꾸었습니다. 바라건데 저를 빛으로 나올 수 있게끔 큰 사랑을 주신 목자님 가정에 축복과 은혜가 있기를 소원하고 더불어 제가 바보같지만 단순하게 믿음을 지켜나갈수 있도록 곁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밝고 진지한 모습에 저희가 힘이 됩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