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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20:26

사역간증-사역으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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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캄보디아 목장을 섬기고 있는 황교욱 목자입니다.

2020년 사역간증을 위해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베드로전서 4:10절 말씀, 각 사람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관리인으로서 서로 봉사하십시오, 아멘.

*제가 했던 사역은 새벽지기(수요일), 주보, 주보 사서함 이름변경, 발열체크, 목장이름표 붙이기, 그리고 코로나 기간 동안 예배당 청소도 했었습니다.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면서, 그리고 다시 대면예배를 하는 과정 속에서 다소 바뀐 사역들과 추가 된 사역들로 올 한 해는 정말 이렇게 빨리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가 하나님께 약속한 사역들을 협력하여 선을 이룬 지금의 모습이, 

주변 사람들과 교회에 본이 되고 영혼 구원이 끊임 없이 이어지는, 기적이 끊이지 않는 교회로 빚어주시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모두에게 박수 유도)

*먼저 새벽기도,, 말씀만 들어도 벌써 졸리시죠? 

제가 올 한 해 모든 것을 통틀어서 가장 잘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새벽기도 입니다. 

예레미야 애가 3장 41절 말씀,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손을 들어서 기도하자.

저는 사실 새벽기도를 제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역, 즉,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한 사역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당시 저는 수술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목발에 내 한쪽 다리를 의지 한 채 생활 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냉장고에서 물을 떠서 내 방으로 물을 가지고 오는 것이 가장 부러운 이 상황에, 저는 새벽기도에 헌신 하라는 강한 말씀을 붙잡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 몸 하나 간수 못하는 지금 상황에 내가 과연 가능할까? 고민했지만, 이런 믿음의 갈등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였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가장 큰 선물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입니다. 

처음엔 기도 같지도 않은 기도를 하면서, 졸다가 뒤에 계신 예수님 얼굴도 보고 졸다가, 목사님 뒷모습 보면서 졸다가, 목사님이 코골고 주무시면 같이 자다가, 이러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나랑 대화 좀 하자”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1도 숨김 없는 대화 입니다. 

저는 이전까지 나 자신에게 아주 관대하고 남에겐 강한 잣대를 내밀었습니다. 기도할 때도 물론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빠지고 나서 나처럼 죄인도 없고, 나처럼 나약하고 못난 사람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죄에 대해 고백하게 되었고, 내가 죄를 지은 사람에게 바로 연락하여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겐 정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또한 나와 나의 목장에 국한되었던 기도가 우리 교회 모든 성도를 위한 기도, 나아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내가 인간관계로 정말 힘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 기도가 하루 내내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기도하고 일하다가 분노의 상황에 놓일 때 주여를 외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새벽기도는 내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새벽기도에 헌신하세요.

*두 번째는 바로 주보사역입니다.

앞에 놓여진 주보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주보사역을 하기 전 저에게 주보는 단순한 교회의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 목사님 설교 말씀을 필기하는 용도, 각 목장 현황이나 보는 오~멕시코10명~오~ 이정도, 헌금 얼마 했네 이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이 주보는요, 주보 사역을 해보니까요, 생각보다 대단한 종이 한 장이었습니다. 

일단, 목사님은 설교 준비를 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하시고, 목회자 칼럼을 몇 번이나 고민과 기도를 하시며 수정하시고, 이러면 물론 주보 사역하는 지체가 힘들긴 하겠지만, 

또한 대표기도, 봉헌송, 간증자, 설거지, 식사섬김, 교회당 소독, 그리고 토요 새벽기도 때 간증설교 하시는 목자, 목녀님, 주일학교선생님, 그리고 각 목장의 자세한 정보, 교회소식, 얼마의 헌금, 감사 헌금은 누가 했는지 까지가 모두 나와있는 대단한 종이입니다. 

로마서 12장 5절 말씀,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이 모든 분야에서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헌신하는 우리 교회 성도분들이 계시구나를 인식하고 깨닫게 되니까, 주일 한 번의 예배를 위해 이렇게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진지하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예배라는 것이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많은 지체들이 각자의 위치,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은사를 발휘하여 준비한다는 생각에 감동, 그리고 든든함, 그리고 우리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아픈 손가락을 보듬어주며 서로 미워하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게 되고 나아가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보 사역이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주보사역에 헌신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적지 않게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몇 번의 수정을 반복해야 하구요, 아내와의 다툼도 불사해야 하고요, 심지어 출력을 했음에도 수정해서 다시 출력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VIP는 스트라 픽업존에 늦는다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시 30분 전에는 꼭 예배당에 도착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 있습니다만 이 또한 성령의 열매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자비 양성 충성 온유 절제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니 뭐하나 뺄 것 없는 좋은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보 사역에 헌신하세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교회 모든 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은혜로운 사역!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발열체크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코로나가 안겨준 가장 아름다운 사역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교회당 소독 이라든지, 많지만, 제가 했던 사역이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ㅎㅎ

주보와 마찬가지로 이 사역 역시 12시 30분 전에 예배당에 도착해야 합니다. 한 분 한 분 성도분들과 간단하게 인사하며 짧게나마 안부를 묻고 격려의 말씀까지 나눕니다. 가끔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예배당에 도착하여도 마스크를 끼고 사역을 하기 때문에 안 들킵니다. 금방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 권사님들께서 웃으시며 “나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니지?” 라고 말씀하실 때 울음이 왈칵 쏟아집니다. 코로나로 온라인으로만 예배를 드리다가 오랜만에 예배당에 오셨는데 그 말씀을 하시니 너무 슬펐습니다. 권사님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하고 파이팅입니다!

이처럼 이 발열체크 사역은 정말 모든 성도 분들과의 교제, 짧지만 강한 만남 속에서 큰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또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모이신 성도 분들의 건강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주치의의 마음으로의사의 꿈을 못다 이루신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강추합니다. 

*내년 사역에 대해서 정해놓으신 것이 있으신가요?

저는 내년 설교통역을 하기로 결정하고 기도 중인데요, 어떻게 응답해주실지는, 주위에선 다 반대하고 있어요, 하지만 더 기도해 볼 생각입니다. 전 영어를 잘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또한 아무렇지 않게 그 크신 능력으로 도와주실 것이고 그 속에서 큰 은혜와 선물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성도분들도 사역에 부담이라든지, 무엇을 할까 고민하실 때, 

나의 은사가 무엇인지, 내가 이 사역을 기쁘게 1년동안 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내가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사역, 하나님의 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사역에도 한 번 도전해보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1년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지금까지 제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