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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도님들!! 제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요즘 하나님께서 저희 삶 속에 허락해 주신 많은 은혜들을 나누고자 이렇게 나왔습니다.

저희 가정이 목자, 목녀로 섬긴지 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사실 목장모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었고 그저 순종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처음엔 시작을 했었습니다. 이걸 꼭 해야하나라는 말을 목자인 사랑아빠에게 많이 들었었고 처음엔 목장모임에 대해 회의적이며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들어 했던 사랑아빠 때문에 저 또한 많이 지치고 갈팡질팡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우철 목사님을 통해 가정교회의 비젼을 저와 남편이 확실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목원들을 위해 남편과 이른 새벽 함께 기도를 하며 정말이지 목장을 잘 섬겨야겠다고 많은 다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잘해야겠다는 저의 생각과 마음이 저를 숨막히게 했고 목원들의 변화가 보이지 않거나 목장모임이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은혜스럽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면 저또한 지치고 도대체 왜 목장모임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었습니다. 저의 인간적인 생각이 목장모임을 판단하고 또한 vip의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내가 잘 못 섬겨서 그렇다는 맘이 커져만 갔습니다


상황이 그렇게 전개되니 vip를 만나는게 제게는 너무나도 큰 부담감이었습니다. 목장모임도 신이 나질 않았습니다. 사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었습니다. 그저 하고나면 밀리고 밀린 숙제를 해버린 기분이랄까? 그렇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버지를 저의 인생의 주인이라고 말은 하지만 목장모임도 하나님께서 이끄신다고 말은 하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중요한게 빠져 버렸습니다. 저는 제가 목장모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목녀로서의 기도와 큐티의 삶이 빠져있었습니다.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시는 것을 잊고 저는 저의 노력과 인내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교만함도 하늘을 찌르고 무엇보다도 계속적인 건강의 악화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소망이를 낳고 저의 상태는 극에 달았습니다. 사실 모든게 다 싫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국행을 선택했고 남편을 잊은채 목장을 잊은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한국에 갔습니다. 너무나도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시드니로 돌아올 생각을 하니 다시 숨이 막히고 내가 목장모임을 계속해야하나? 정말 하기 싫다, 힘들다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오자마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남편의 권유로 별반 기대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의 맘속엔 가서 얻는게 없으면 그래!! 목장은 내려놓는거야!’ 이런 마음이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은 저의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첫 환영식에서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서 연극을 해주셨는데 저 혼자만 구석에서 눈물을 뻥뻥 솟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멘 가방 속에는 근심, 걱정, 두려움, 교만 등등등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짐은 누가 메라고 한것도 아닌데 스스로 짊어지고 있었던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안다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라, 내려 놓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모든 상황이 다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리 말씀해 주시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저 또한 주인되신 아버지를 안다고 아버지께서 일하시고 계신다고 입으로는 시인하지만 보이지 않기에 들리지 않기에 다 제가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내 주위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제가 기도도 하지않고 말씀도 보지 않는 삶을 살고 있으니 주님의 음성을 제대로 들을 수도 없었고 주님을 경험할 수도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일하십니다!!! 전 그 멘트가 너무나도 맘에 들었습니다.돌아와서 삶공부도 해야겠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김보라 목녀님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통해 지금도 많은 것을 얻는 복된 시간들을 매주 갖고 있습니다


저희 인도네시아 목장은 올해부터 조금씩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컨퍼런스 이후 주님께서 일하시고 주님의 때와 나의 때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에 조급해 하거나 내 힘으로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버렸습니다. 대신에 기도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볼 수 있었고 매 순간순간마다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먼저 목녀들과의 기도모임을 통해 많은 기도제목들이 응답되는 것을 보았고 저의 vip의 변화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올 해 처음으로 센텐스 프레이는 하는데 거리낌없이 함께 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불신자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군소리도 없이 바로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요즘은 vip가 그렇게 귀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2달전부터 vip의 삶공부를 놓고 기도중이었었는데 지난 목장모임에선 삶공부를 하겠다고 합니다. 성도님들께서 아시다시피 시동생도 하니님께서 신천지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믿음이 없었던 동서 또한 하나님을 알기를 원합니다. 저 또한 동서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었는데 이번일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신천지에 빠졌다는 것이 처음엔 문제였었지만 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선을 이뤄주셨습니다.


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제가 제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니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했습니다요즘은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심을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시고 여기까지 저를 이끄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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