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멕시코 목장에서 회계와 기념일을 담당하고 있는 윤지현입니다.
저는 오늘 이자리에 목녀 헌신을 하고 목녀 간증을 위해 서 있는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목장 분가’와 ‘목녀’라는 말을 떠 올리면 저는 늘 ‘부담’이라는 단어와 함께 참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몇번이나 제게 권면 하신 목사님과 목자님의 말씀을 듣고도 늘 웃으며 “ 아니예요~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자신이 없어요.” 하며 바로 거절하기 일쑤였습니다.
제가 호주에 와 교회 생활을 하면서 인도네시아 목장에서 시작하여 분가를 하여 타리 목장으로, 거기서 동생과 한 목장에있을 수 없다하여 다시 파푸아 목장으로, 그 이후에 다시 멕시코 목장으로...
참 긴 시간동안 여러 목장에 많은 목자, 목녀님들을 보면서 섬김이라는 단어는 누가 가르쳐줬다기 보다 제가 몸소 생활하며 체득된 단어였기에, 겪으면 겪을수록 그 무게감과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기엔 너무 버거워 늘 목자. 목녀 제안을 고사해 왔습니다.
그러다 늘 기도제목이었던 신랑과 함께 교회 를 다니게 되고 교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목장 분가를 권면하시고 신랑이 그것을 받아 들이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만약에 이런 상황이 오면 그 때가 언제이든지 남편의 결정에 따르고 이때가 하나님의 생각하시는 때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목사님이 한번씩 지나가며 물으실 때에도 “저는 왠만하면 안했으면 좋겠지만 신랑이 결심하고 순종하겠다고 한다면 저 역시도 순종하고 그 뜻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그에 따르겠습니다.” 라도 대답하였습니다.
출산 후, 사모님께서의 초대 자리에서 목사님은 한번 더 권면을 하셨고, 정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랑이 그 자리에서헌신하게 되었고, 지금은 제가 체력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르심에 “예”하고 따르듯 저 역시도 곧바로 순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어려웠던 결정이었던 만큼 순종만 하면 모든 것이 다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 목사님은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을 해야 목자. 목녀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또 다른 과정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젖먹이 아기는 한시도 저와 떨어질 수 없고, 엄마 껌딱지 리나가 저와 떨어져서 잠을 잔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이번 634회 평신도 세미나는 줌으로 열리기에, 호주에서도 한국 부산 미래로 교회의 평신도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 기회가 우리가 평신도 세미나를 참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참석하는 평신도 세미나라 별 걱정을 않고 있었는데 저희 부부가 편히 집중하라고 평신도 세미나 기간동안에 저희도 모르는 사이에 계획을 세우고 목자, 목녀님, 목원들이 아이들을 봐 주시고, 때때마다 어느 식당 저리가라 할 만큼 멋들어지게 식사가 시간에 맞추어 준비 되었습니다. 그 크신 섬김 덕분에 세 아이들을 데리고 평신도 세미나를 잘 마칠 수있었고, 저희는 오늘 이 시간을 맞았습니다.
저희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목장을 분가하며 저는 소원합니다
목장에서 저희 목장 식구들이 하나님과의 동행하는 삶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함께 하나님의 제자가 되는 기쁨을 만끽하길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새로운 VIP가 함께 할 수 있는 목장이 되어 가정교회에서의 예수님이 바라는 지향점인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는 목장이되길 희망합니다.
저희가 많이 받은 하늘 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목자. 목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새로운 목장으로 분가 되어지는 신생 목장을 위해 새로운 VIP가 함께 하길 기도하여 주시고, 교회 성도 분들의 기도와 소망을 모아 주셔서 흔들리지 않고 잘 자리 잡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늘 저희가 어떤 상황인지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했던 백철호, 유지혜 목자, 목녀님, 늘 오빠, 언니처럼 힘들 때 가장먼저 달려와주고 슬픔을 나누고 저희를 아껴주던 이광호, 김보라 목자, 목녀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살피고 신경 써 주시고, 생각지도 못한 감동 이벤트로 저희를 깜짝 놀라게 섬겨 주셨던 황교희, 정효선 목자, 목녀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고, 늘 그 감사함으로 저희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를 따뜻하게 봐 주시고 늘 하나라도 더 섬겨 주시는 우리 목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늘 저희 가정의 변화에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던 목사님, 사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참 인사드릴 엄마 아빠가 많네요.
정말 감사한 것들을 열거 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오늘 제게 주어진 시간은 5분이라 제 교회생활의 엄마 아빠게 감사 인사 드리며 이제 시집가는 딸이 정말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집가서 열심히 노력하여 엄마 아빠가 보시기에흡족한 딸이 되면 좋겠네요~^^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우리 모든 교회 성도 분들 그동안 감사하고 저희의 거듭남을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