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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는 멕시코목장 정효선 목녀 입니다.

오늘 작년 2019년 한해동안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섬기면서 제가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어 이자리에 나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사모님으로부터 권면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에 들었을때는 너무 웃음이 났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이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토요새벽 기도를 마치고 돌아온 황교희 목자님으로 부터 오늘 맥도날드에서교제시간에 사모님께서 저에게 그렇게 권유 하실거라고.. 그말을 전해 들었을때 생각했습니다. '아... 사모님께서 아직 나를 잘 모르시는구나...' 남편인 목자님도 당황스러우신지 한참을 웃으면서 저를 놀리는것 같기도하고... 뭐..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거절하지 않았고, 그 당시 저의 목자님 이셨기 때문에 의리를 지키기위해서 라도 한번 해보겠다! 그런 마음으로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저는 어린이들은 그저 밥만 해주면 크는줄 알았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돌봐주고, 배고프면 먹여주고, 때되면 학교 보내고, 그거면 기본은 해준거다! 이런 생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점점 커지고, 머리도 커지고, 생각도 커지고, 마음도 커지는데 저는 그저 신체발달에만 생각을 했었지 그들의 영혼이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한것은 생각을 않한게 아니고, 못하고 있었던 것이였죠. 그래서 일까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것입니다.

이렇게 시작하게된 주일학교는 저의 영적성장을 하는데가장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1년에 52주 중에서 약 40시간이 주일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 말씀도 전하고, 암송도 하고, 찬양도 배우고, 만들기 활동을 통해 성경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년은 특히 복음전달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메세지를 전달했는데 그것에 보답이라도 하는듯이 지난 1일~3일 동안 수양회에서 5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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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아이들의 질문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제가 많이 배우죠~ 1주일에 한시간, 일년에 많아야 40시간 되는 작은 시간이지만,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르고, 제가 그 가랑비를 다 맞았습니다. 아이들 외우는 암송 같이 외우고, 말씀 같이 듣고, 찬양 부르다보니, 영적성장을 저도 모르는 사이 하고 있었습니다. 1년전과 비교해보니까 너무 많이 성숙해진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순 이야기를 하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려고 합니다. 주일학교 뿐만아니라, 저의 일상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적용이 되고있습니다.

또 아이들은 저를 연단시키는 선생님들 입니다. 제가 정금같이 나오길 원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연단을 잘 시켜줍니다~~ 준호 부터 리나 주안이 까지 저의 정말 좋은 교사들임을 이시간, 고백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줄수있는, 아이들과같은 영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한해도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주일학교의 주인공은 예수님이라는것과 저와 아이들의 관계가 곧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잣대임을 항상 기억하며,올 한해도 아이들을 도와주며 또 더 성장하게될 저의 모습도 기대하면서,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려고 합니다. 저처럼 영적성장을 하기를 원하는 분은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는것을 강력추천 하면서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 양영희 2020.01.20 15:50
    목녀님 ...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최강동안을 유지하시는 듯해요 ㅎㅎㅎ
    아이들이 선생님이란 말에 공감합니다
  • judy 2020.01.23 20:51
    아멘~~
    언제나 순종하며 나오는 목녀님 축복합니다
    저는 작년에 글럴줄 알았어요~
    올 한해 더 기대합니다
  • 황교희 2020.01.30 19:30
    옆에서 지켜만 보아도 기적같습니다. 대단한 은사를 선물로 받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