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정교회순회선교 10월의 편지 –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고 사역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주님!”
김명곤이 작사하고 박성훈이 작곡한 것을 바리톤 김동규가 불러 유명해진 노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 생각날 정도의 한국의 시월을 살았습니다. 오곡백과 무르익는 한국의 가을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다”라고 말씀하시는 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처럼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삶이 더욱 좋았습니다. 멋지게 살았던 지난 한 달 10월을 평가하고 새로운 겨울의 초입 11월을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Ⅰ. 영혼구원:
- VIP 유무호 형제: 내가 천안에 머물 동안 주일예배 갈 때 선교센터에서 교회까지 픽업을 해 주겠다고 자원한 VIP 유무호 형제가 고마웠습니다. 다른 교회에 초대를 받지 않는 동안에는 천안성서침례교회 주일예배에 가는데 담임목사님은 온 교회 성도들을 사역하지만 나는 나의 VIP 유무호 형제 한 사람을 사역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또 예배를 드리면서 그리고 마치고 돌아오면서 찻집에 들르는 그 모든 과정이 전도입니다. 유무호 형제도 지금까지 자신이 믿도록 설득을 시킨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그 마음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 VIP 혈육: 진주에 사시는 큰 누나와 거창에 살고 있는 남동생이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사천 커피나무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진주로 가서 누나를 만나 복음을 전하려고 하였지만 일을 하고 병원에 가야 할 일들이 있어서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 듯 합니다.
거창에 사는 동생은 고향에서 사과농장을 하고 있는데 사과 수확하는 8월 말쯤부터 원인 모를 병으로 흉추통증으로 시체처럼 누워서 지냈다고 했습니다. 부산대학병원과 한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하나님의 사랑의 사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이순희 모친: 박영희 사모님이 방한하여 함께 친정어머니 이순희 모친님을 만나러 아산으로 갔습니다. 이전에 고 목사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영접한 일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예수영접확인을 하러 갔는데 연로하셔서 그런지 기억을 잘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단순하게 간단하게 복음을 설명 드리고 예수님 영접기도를 드리겠는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예수님 영접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집에 사시는 사모님의 큰 언니 부부가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기 때문에 교회 다니시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셨습니다. 언니 부부를 전도하는 것이 어머님의 신앙생활을 돕는 길일 것 같았습니다.

Ⅱ. 제자 삼는 일:
- 몽골목장: 몽골목장은 10월 한 달 내내 zoom으로 온라인 목장을 하였습니다. 블루마운틴에 사시는 임명환 형제님 부부가 매주 금요일에 목장 모임에 참석하였고 또 고요찬 목사님이 블루마운틴까지 가셔서 새로운 삶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제 예비 목자 목녀로 헌신하여 10월 30일에 있었던 최영기 목사님 일일특강에도 참석하여 새로운 것을 깨닫고 배웠다고 하였습니다. 11월30일에 목자 목녀로 임명 받을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서신양육: 몽골목장 식구들과 김천 친구들 그리고 두 사람을 매일 큐티 나눔을 하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Ⅲ. 가정교회 세우는 일:
- 경남 사천 커피나무 교회: 전남 화순에서 있었던 한국 성서침례교회 전국 목회자 친교회에 참석했다가 부산까지 커피나무교회 김성준 목사님 부부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들은 지난 4월에 만나서 내가 가정교회를 소개 했었고 그래서 분당 꿈꾸는 교회에서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다녀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주일에 설교해 달라고 하셔서 10월26일에 커피나무 교회에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성도가 4명인 개척교회이지만 목사님 부부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 교회이었습니다.


- 군포 열방성서침례교회: 한국 성서침례교회 전국 목회자 친교회에 참석했다가 만난 박일래목사님과 하은주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가정교회 원형 목장을 시작했다가 실패를 해서 7여년 동안 아직 가정교회 출범을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10월30일에 부부가 천안으로 와서 면담을 하였습니다. 코칭을 하는 동안에 자신들이 그동안 가정교회에 대해서 너무 엉성하게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12월 둘째 주일에 그 교회에 가서 설교하고 교제하기로 하였습니다.
- 성서침례교회 중에 가정교회 하는 목사님들: 한국 성서침례교회들 중에 가장 먼저 가정교회를 한 분들과 가정교회로 정착한 교회의 목사님들이 모여서 교제하고 기도하였습니다. 특히 내가 가정교회를 소개해서 9월에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다녀온 하늘빛기쁨교회 이은철목사님과 임현희사모님이 참석해서 그들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조언을 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천안성서침례교회 가나목장: 매주 금요일 낮에 목장 모임 때마다 그 목장에서 목자로 섬기는 사모님(나의 처제)이 나를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게 해 줍니다. 나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VIP인 모친들의 남편들을 전도하려고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10월31일에는 나에게 미니 메시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기도의 삶을 전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목자님을 통해서 너무 좋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알려와서 보람이 되었습니다.

Ⅳ. 기타 활동들과 11월 계획:
- 목회자 컨퍼런스: 10월13일부터 2박3일간 경북 문경에서 있었던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행복한 삶을 공부하였습니다. 육겹줄을 인도하면서 참석하신 8명의 목사님들을 코칭하였습니다.
- 전국목회자친교회: 성서침례교회 전국목회자 친교회가 10월20일부터 2박3일간 전남 화순에서 있었던 친교회에 참석했습니다.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만나서 격려하고 더 도울 길을 모색했습니다.
- 목우회: 천안지역 목회자 테니스 동호회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시간씩(오전7시~9시) 참석해서 함께 운동하며 사귀고 있습니다. 20여명의 멤버 중에 가정교회 하는 분은 2명 밖에 없습니다. 선한 영향을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 11월 계획:
- 꿈사랑교회: 11월9일에 파주 운정동에 있는 꿈사랑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1994년에 개척한 교회인데 현재 가정교회 전환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몽골목장: 임명환 형제님 부부가 11월3일에 치아 치료차 한국에 와서 20일까지 머물게 됩니다. 오프라인으로 몽골목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도, 양육, 그리고 가정교회 세우는 일은 계속됩니다.
1.11.2025/ 천안에서
가정교회순회선교사: 김진수 드림

선교사님의 활동내역을 보며 하나님꼐서 이렇게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가정교회순회선교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고 기쁨과 열매로 사역의 힘을 얻으시길 기대합니다.
계속해서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한국에서의 삶도 더욱 강건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