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의 유연성

우리교회 목장은 장년이 9개 목장, 싱글이 5개 목장해서 모두 14개 목장입니다. 하지만 목장 식구들이 있어서 모임 순서대로 할 수 있는 목장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욕심을 내어 식구가 없음에도 목장 수를 늘렸다기보다 기도하면서 이 분들은 꼭 목자로 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분들이 모두 목자로 헌신하고보니 목자 목녀만 있거나 목장 식구가 겨우 한 두명인 목장도 있습니다. 그래도 목장 모임을 순서대로 다 해야만 하는가? 궁금해 하는 분들 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본질적인 것인가? 비본질적인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는 본질적인 것이지만 모임 순서는 비본질적인 것입니다. 가령 VIP가 참석했는데 정식 순서대로 할 것인가도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에 목장 식구들이 있을 때는 현재 우리가 하고있는 목장 모임의 순서가 목장 식구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이 검정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빼지 말고 그대로 하여서 참석한 분들에게 유익한 목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목자목녀만 있든지 목자 혼자 남았을 때는 꼭 그 순서를 고집하지 말고 그 시간에 목장 식구들이나 VIP들 그리고 선교사 가족을 위해서 기도한다든지, 아니면 목장 식구나 VIP 를 개인적으로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평소에 가서 볼 수 없었던 다른 목장을 탐방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원칙을 지킬 때와 유연하게 대처할 때를 잘 구분하여 처신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