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 목사 초청 부흥집회) 가정교회 원조가 시드니에 오다!!

“그럼 이 설교 듣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것이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교회가 크니까 교회의 분위기를 치료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야겠다. 하지만 마땅치가 않습니다…(중략)… 치료의 역사는 언제나 쪼금한 곳에서 이뤄집니다. 그래서 저는 가정교회다,라는 생각으로 서울교회에 왔습니다. 정말 치료의 역사가 이뤄지려면 교회가 작아져야겠다.  30명도 많다, 20명도 많다… Maximum 15명이다.”

 

1993년 1월 최영기 목사님이 휴스턴 서울교회 부임 첫 설교 내용입니다. 시드니 성서침례교회 목자로 임명된지 6개월밖에 안되는 새내기 때 이 말씀을 우연히 듣게되었습니다. 무언가 다른, 하지만 진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가슴 떨리게 하는 이 가정교회가 너무너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위해서는 더 작아져야 한다.’는 말은 오랫동안 비신자로 살면서 보아오던 기성교회들과 정반대의 모습이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 최영기 목사님이 드디어 호주 시드니 성서침례교회 부흥집회를 위해 오시게 되었습니다. 집회 총괄하시는 백철호 목자님을 중심으로 10개의 팀장님들이 세워졌습니다. 특히 40일 릴레이금식기도를 시작하여 온 성도들이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금식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들이 섬기고 있는 VIP 참석과 함께 집회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간구하는 등 기도한 내용을 단톡방에 올려 인증하고, 곧바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타이완목장(김슬기-고유라 목자목녀)

“40일 릴레이금식기도로 집회를 준비하였고, 그 날짜가 가까워 질 수록 하나님이 벌써 성령의 불을 지피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하게 기도하기 전의 예배와 기도 후의 예배는 달랐습니다. 마음의 감격이 있었고,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집중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부흥집회를 앞두고 최 목사님이 이메일로 보내신 ‘부흥회 부탁’이라는 문서를 마주했습니다. 그 안에는 15가지 되는 항목들이 요약,나열돼 있는 일종의 지침서였습니다. 부흥회 준비부터 집회 명칭과 광고, 숙소, VIP를 위한 기도, 그리고, 집회 결과 보고 등까지 최 목사님 부흥회에 필요한 세세하게 내용들이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집회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에 따른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최 목사님이 이런 분이셨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어떤 것들은 붉은색 글자로 강조하고 있어 준비팀들의 마음은 더욱 긴장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30년 간 줄곧 따뜻한 섬김, 헌신, 사랑 등을 이야기 하시며 가정교회를 전파하신 분인데 미리 받은 지침서만 봐서는 ‘깐깐한 시어머니가 곧 호주 시드니에 오시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우려는 금방 사라졌습니다. 시드니에 도착한 최영기 목사님은 다시 한번 반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셨습니다. 지침서 때문인지 잔뜩 긴장한 김진수 목사님과 의전팀이었지만 첫 번째 식사교제 자리에서부터 온화하고 따뜻한 분임을 마음껏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사전에 ‘어떻게 목자목녀가 처음 만나게 된 건지와 어떻게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는지?’와 같은 공통 질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대화 하는 도중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재차 질문하시는 자상함과 더불어 항상 격려와 위로, 그리고 칭찬을 하시는 온화한 ‘친정 아빠’ 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대화를 나누며 이후에 알게된 것은 지침서 내용이 부흥집회를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자 그동안 경험하신 것들을 미리 알려주신 것으로 오히려 세심한 배려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목장(황교욱-이지현 목자목녀)

“사실 큰 기대가 없었고 오히려 잘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 부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편안했던 목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 받는 기분이어서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두시고 대화를 이끌어 주시는 모습에서 정말 감동 받았고 감사했습니다. 집회 전날 만났는데 집회에 대한 큰 기대를 품게 해주셨던 자리였습니다.”

 

 

 

목자목녀와 총 12번의 식사교제 후에 VIP초청 말씀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서 40일간 릴레이금식기도를 하면서 집회 참석 유력한 VIP명단은 총42명으로 추려졌습니다. 마지막 남은 영적인 전쟁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성령 하나님께 한 마음으로 의지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집회 기간 동안 총 28명의 VIP가 말씀잔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집회 날짜가 다가오자 2주 동안 비소식이 이어진다는 일기예보와 달리 시드니의 날씨는 화창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앞선 멜번 집회에서도 비가 그치고 3일 동안 파란 하늘을 보고 오셨다는 말에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니 ‘풍랑을 멈추게 하신 예수님’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최 목사님이 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VIP와 함께 하는 말씀잔치를 축복해 주신다는 마음까지 절로 들게 되었습니다.

 

 

3일 동안 총 4차례 가진 설교 말씀은 ‘행복합시다’- ‘인생은 출장이다’- 염려없는 삶- 제자도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당신의 간증이 담긴 첫 날 설교말씀은 찾은 VIP들의 마음을 크게 울려준 것 같았습니다. 말이 적고 자신의 마음을 크게 표현하지 않는 한 VIP는 “정말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여기에 오길 잘 했네요.”라고 말하며, “최 목사님 주변에 하얗게 광채가 보이는 걸 경험했습니다. 내 눈이 이상한가 싶어서 눈도 깜박 거리고 비벼도 보았지만 신기하게 집회 3일 내내 그랬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목자는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예수영접 하자고 하면 ‘오케이’할 것 같은 말랑말랑한 마음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둘 째날은 ‘인생은 출장이다.’라는 주제 가운데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던 성경 속 인물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봅은 여러 실수와 인간적인 한계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여기신 이유는 “자신들의 소망이 이 땅에 있지 아니하고, 천국에 두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하셨습니다. 내 자신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고 맘에 들지 않는 삶이지만, 내 시선이 천국으로 향해 있고 앞으로 그러한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하신다는 말씀에 가슴이 웅장하고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으신 분이 나를 자랑스러워한다… 말만 들어도 기뻐지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 째날 주일 설교 말씀은 ‘염려없이 사는 비결’이었습니다. 우리가 염려하는 이유는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규정해 주셨습니다. 뒤돌아 보면누구 하나 근심과 걱정, 염려 없이 사는 사람이 없을텐데, 우리가 어느 곳에 더 무게 추를 달고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청년처럼 부자는 되고 싶었지만,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뒤 돌아서는 부자청년은 되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나갔던 과거에 얽매이고 앞으로 벌어지지않는 일 때문에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현재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맘껏 누리는 삶을 소망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오후 주일 설교에서는 ‘제자도’라는 주제였는데 목장 안에서 영혼구원이 이뤄졌고 결국엔 제자를 만들어 내야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 오셔서 주신 여러 선물 중 제자의 길은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고, 그 중심에는 낮은 곳에 흐르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파푸아목장(백철호-유지혜 목자목녀)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은 첫 날부터 도전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깨어진 세상에 우리를 보내신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행복한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또한 인생이 출장이라 하시니 정말 고향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 졌고, 출장 온 이 땅에서는 출장비는 하나님께서 대주신다는 원리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더불어 돈과 하나님을 적나라하게 비교하면서 똑같이 사랑할 수 없음을 선포하고 결국 우선순위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시덤불 속에서 살았던 모습을 회개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리를 포기하고 헌신하는 휴스턴 서울교회 목자목녀님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제자가 만들어지는데 기도사역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집회를 통해 28명의 VIP들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10명이 목자의 삶과 동역자의 삶으로 헌신하여 자리에 일어서며 그 값진열매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집회에 참석했던 은혜와 평강교회, 한마음교회, HOF교회, 그리고 새생명교회 등을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많았을것입니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찾으시는 단 한 명을 위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오셨다.”는 최영기 목사님의 말씀처럼 그 한 명 한 명이 너무나소중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분명했습니다. 

 

바쁘시고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소원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삶을 살고 계시는 최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모든 여정 속에서모든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서 받으셨습니다. 

 

 

콜롬보 목장(정영철-오한나 목자목녀)

"오기로 한 VIP가 일이 불규칙하고 일주일간 독감을 심하게 앓았는데, 말씀집회에 참석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배 찬양시간부터 눈물을 훔치더니설교시간에는 펑펑 울었습니다. 나중에 그 이유를 물으니 목사님의 설교 중 낙태 시키려 했던 자매님의 낮은 자존감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인생과 오버랩 되어서 눈물이 그렇게 났다고 했습니다. 사춘기 때 불우한 가정 환경과 할머니의 언어폭력으로 자존감이 낮아졌고 고통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너는 너무 귀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외동딸이다.”라며 위로해주시는 말씀에 큰 감동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네팔인 VIP는 그렇게 예수님을 안 믿던 사람이 어떻게 목사까지 되었는지… 믿음을 가질 때 사람이 변하는게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하는 ‘생명의 삶’을 권면하였더니 자기 스케줄을 조정해 보고 주중에 하루 쉬는 날에 하겠다고 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 약속대로 행하게 주님이 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시드니 목장(김동규-박해진 목자목녀)

"최 목사님과 식사교제에서 부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최 목사님께서 잘 하시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감사했습니다. 사랑의 표현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힘든 VIP를 섬기는 방법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 역시 이번 집회를 통해서 도움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을 말씀해 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제자도 설교를 통해서 결국 기도만이 정답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마다가스카르(황교욱-이지현 목자목녀)

"3일 내내 울고 웃으며 너무나 감동 받고 위로 받았던 집회였습니다. 교회에서도 목장에서도 목녀로서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 스스로 의기소침 해지던 시기였는데, 이런 시기에 목사님의 집회는 무엇보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VIP를 예수영접까지 시키기 위해서 3년을 잡는다는 말씀은 ‘서두르며 초조하던 저희에게 페이스를 늦추자’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니 부담이 덜해졌습니다. 말씀 중 사모님과의 에피소드는 저를 울게 만들었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하루를 기쁘게 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자목녀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라는 목적은 다시 붙잡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다시 재정비하려고 합니다. 최 목사님 집회를 통하여 그런 힘을 주시고, 의미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이로비목장(함운길-양영희 목자목녀)

“최 목사님과 식사교제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을 오가는 감정으로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뤘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님을 만났을 땐 정말 편했고, 아픈 부분을지적해 주셨는데도 전혀 아프지 않고 의지를 세우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집회를 앞두고 우리 공동체의 기도의 힘과 보이지 않는 헌신을 보면서 부흥회전부터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멕시코목장(황교희-정효선 목자목녀)

“집회를 준비하면서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가고 서로 몰랐던 부분까지도 알아가는 과정에서 은혜를 받고 시작한 기분입니다. 역시나 가정교회 정신은 마태복음 6:33절 말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 목사님 삶 자체가 그것임을 알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얻어 감사했습니다. 79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부하시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같은 목장식구 한 명이 목자를 헌신하고, 또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지않다가 최근에 목장에 나오기 시작한 한 자매님이 동역자로 헌신해주니 하나님께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목장(김바울 목자)

“잠시 한국에 있었지만 계속해서 이 집회가 생각이 났고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수고하시는 많은 성도님들이 계시는데 돕지 못해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맡으신 분들을 보면서 섬기는 일에 익숙하고 헌신하시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최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목자는 기도로의 특별한 초청임을 기억이 압니다. 내가 뭘 해야하나라는 걱정 보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만 하고 빠지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파푸아목장(백철호-유지혜)

“집회를 총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은 우리교회 각 파츠별로 은사가 최적화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까지도 다하는 모습이 마치 달란트 비유에서 충성을 다하는 신실한 종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