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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過分)한 은혜

 

3일간 간증집회가 끝난 후에 본격적으로 3일간 가족 상담을 받았습니다. 일찍이 이런 상담을 지켜본 일도 없었고 받아본 일도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름만 듣고 어떻게 아느냐?’ 점쟁이 들이나 하는 일이지라며 부정적이었던 내 자신이 귀신도 아는 일을 전지하신 하나님이 왜 모르시겠는가!”하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 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 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집회 전에 나역시 그런 일에 대해 궁금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지? 정말 정확하게 알아 맞히는지 보자라는 생각으로 성도님들에 대한 정보를 곽목자님께 전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곽 목자님은 이름만 듣고도 그들의 형편과 사정들을 알아 맞혔고 심지어 그들의 부모나 배우자 그리고 자녀들에대한 것까지 하나님께서 ~라고 일러 주십니다.”라며 말하곤 했습니다. 성도님들의 반응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라며 놀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려서부터 점쟁이들이 점하는 것이나 굿 하는 것을 많이 보며 자랐습니다. 그들이 척척 알아맞히는 것을 보면서 귀신같이 안다라며 귀신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었습니다. 그러면 점쟁이들이 아는 것 하고 곽목자님이 아는 것 하고 뭐가 다를까?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

 

일주일간 집회를 하면서 나름 정리가 되었습니 다. 귀신들은 아는 것으로 귀신과 가까워지게  했고 성령님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했습니다. 귀신은 귀신을 숭배하게 하고 성령님은 하나님을 예배하게 했습니다. 귀신을 따르면 인격이 파탄나는데 성령님을 따르면 겸손하게 사람들을 섬기는 인격으로 빚어 주시고 가정과 교회가 세워지게 했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너무 신비로웠고 또한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추하고 연약한 모습을 잘 아시면서도 언제나 자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다 받아 주시고 사하여 주시는 그 은혜가 나에게는 과분하게 느껴졌습니다.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