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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같았던 성탄절

 


시드니에 와서 살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어 버린 것도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먹고 기뻐하고 선물도 준비해서 함께 나누던 명절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설-(설날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하여 입거나 신는 옷, 신발)을 기다리는 것이 즐거움이었습 니다. 세뱃돈이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호주라는 나라에 와서는 그 런 날을 만들어 보려고해도 좀체 그런 분위기 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VIP초청 성탄절 연합목장에서 그 가능성이 엿보였습니다. 각 목장에서 준비한 푸짐한 음식이 잔칫집 같았습니다. 각자가 준 비해 온 선물이 분위기를 한껏 더 부풀려 주었 습니다. 무엇보다 각 사람이 초청해서 오신 VIP(외국인 가족도 포함)들로인해서 그 들뜬 마음은 더욱 배가 되었습니다.

 

1225일을 예수탄생일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  은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313년 이후 23년 뒤인 AD336년부터라고 합니다. 엄 밀히 따지면 예수탄생기념일이지,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날이 고대로마의 태양절이기 때 문에 성탄절로 기념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하기를 힘쓰라고 하시는 성경 의 말씀을 따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심지어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도 기념하는 날) 축제 일로 여기는 성탄절에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삼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VIP와 함께하는 명절같은 크리스마스로 하나의 문화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