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9:71
고난을 당한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고난을 안겪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크게든,작게든....그래서 저는 이번주에 고난에 대해서 묵상하다가 고생과 고난의 차이가 무엇일까? 를 먼저 생각해봤습니다.
개혁성경에는 고생이라는 말이 11회 나오고요 고난이라는 단어가 100여회가 나온다고 하네요. 먼저 고생과 고난의 차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니 고생은 어렵고 고된일을 겪음이라고 되어 있었구요. 고난은 괴로움과 어려움이라고 되어있었어요. 두낱말의 차이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좀더 찾아보니 고생은 어렵고 괴로운 생활 또는 괴롭고 힘든일은 격는것을 말하고 고난은 괴로움과 어려움이란 뜻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와 질병, 경제적인 무능력과 빈곤한, 시험적인 재난과 고난등등 이라고 성경낱말큰 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지만 이것또한 뜻은 비슷했어요.
고난이나 고생은 힘들고 괴로운것은 매한가지였어요. 결국 고생은 내가 사서하는것이고 고난은 주님이 주시는것이라 고난은 주님의 은혜로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겪는 어려움을 고생이라고 하지않고 고난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고난은 힘들고 괴로워서 누구든 피해가고 싶은데 왜 유익이라고 했을까요? 이제서야 그말씀의 뜻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인생에서 고난이라고 말할수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봤습니다.
첫 째는 호주와서 남편없이 아이들을 키우던 일이 제게는 무척이나 힘들고 고생스러웠습니다.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가는 아들은 키우는 것은 제게는 너무도 힘들었습니다. 둘 째는 영주권을 따기 위해서 공부하고 영주권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시간들인데요 그때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영어로 공부하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제가 싫어하는 요리를 공부하는것은 제게는 정말이지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세번 째는 영주권을 따고 남편이 호주로 왔는데 경제적어려움과 미래의 불확실함에서 오는 불안... 이때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힘드니 제가 할수 있는일은 기도 밖에 없었습니다. 매일 주님을 찾고 매달리고.....고난을 당할 때 제가 가장 하나님과 가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가 가장 영적으로 깨어있었던 것 같구요.
기도할 때도 그냥 하는기도가 아니라 가슴이 먹먹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때는 매일매일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었구요 가장 성령충만 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에게는 고난이 유익하다고 하는걸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런 고난을 통하여 제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첫째, 저를 겸손하게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아니면 나라는 존재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둘째,저의 우주가 내가족과 나만이었던 제가 이제 이웃도 볼수 있게 되었다는것입니다.다른사람의 아픔도 눈에 들어오게 되습니다 세째, 저의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 명예,부,출세등등의 사회적인 가치관에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중요성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는것입니다.
내가 고난을 당하기전까지는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라는 시편 119잘 67절 말씀처럼요.... 우리가 고난을 당할때는 힘들고 괴롭지만 좋으신 우리 하나님은 그것을 이길힘도 함께 주신다는것을 믿습니다.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욥의 고백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