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영자매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목장에 있는 주세영입니다 .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제 이야기를 한다는게 사실 많이 떨리지만,
그래도 제가 경험한 많은 것들을 나누고 싶어서 이자리에 섰어요.
저는 지난 수요일, 기말고사를 끝으로 생명의 삶 수업을 졸업하게 되었어요.
생명의 삶 공부가 끝나고 나니까,
지난 13주가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정도로 빠르게 느껴지고.
그리고 또, 그전의 제 모습들까지도 주마등 스쳐가듯 떠오르더라구요.
여기계신 여러분께서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는 잘 모르지만,
사실 호주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오기 직전, 불과 10개월 전의 제 모습만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요. 쉽게 말해서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죄'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습들을 상상하시면 될거에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대학 수시입학하기 직전까지
사실 부모님의 말씀에 딱히 크게 불순종한적도, 떼를 쓴적도,
말썽을 크게 부린적도 없이 자라왔어요.
저희 엄마는 아직도 말씀하세요 . 넌 사춘기가 따로 없었어. 그땐 그게 무서운건지 몰랐지.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아세요?
제가 대학교에 수시입학이 결정되자마자
마음속에 쌓여있던 불만과 죄악이 표출되기 시작한거에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그 때의 저는 주님이 하지말라고 하신건 다한거같아요.
술과 담배라는 무시무시한것들의 유혹의 이기지 못해서 2년이라는 기간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그것들을 몸에 담았구요,
길거리 지나다니면서도 마치 내가 세상을 다가진마냥 행동해서 혹여,
제게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는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따라가서 싸우곤 했어요.
물론 지금 여러분은 그런 제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으실거라 생각해요.
그런데 그게 거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죄는 더큰죄를 몰고온다고,
그런 방탕한 생활하면서 부모님께서 큰 돈들여 내주신 등록금 생각치 못하고
대학교를 밥먹듯 빠졌어요. 시험도 보지않고 놀러다니기에 바빠서
성적은 바닥을치기 일쑤였고 결국 세학기동안 학사경고를 받은 저는
대학교에서 퇴학까지 당하는 일을 경험하게 됐어요.
다행히도 부모님의 간절한 바람으로 각서를 쓰고 퇴학은 면하되
다시 등록금내고 재수강을 해야되는 신세가 됐죠.
거기까지 일이 진행이 되니 부모님께서 어느날 제안을 하나 하시더라구요.
니가 정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외국에 나가서 경험이라도 쌓아보라구요.
사실 그렇게 저는 호주에 등떠밀려 귀향살이 오듯 왔어요.
그래서 뚜렷한 목표도 없었기에 와서 세네달동안은 정말 부끄럽게도
한국에서 놀던 버릇 고치지 못하고 영희언니랑 저희 이모 속 많이 썩였어요.
그런데 그랬던 제가, 유월달에 예수영접모임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자리에서도 저는 그저 아, 교회다니려면 믿는다고 해야하나 싶어서
입으로 믿는다고 그랬어요. 마음이 아니라 입으로만요.
그렇게 별 감흥없이 집에왔는데, 그 날, 그 다음날, 또 그날의 다음날...
계속해서 목사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거에요. 주님께서 아들을 보내셔서
내 죄를위해 죽으시고... 내 죄때문에 ... 예수님께서 제물로... 이렇게 되뇌이다보니
어느새 펑펑 울고있는 저를 바라보게됐어요.
저는 정말로 예수영접모임을 참여한뒤로 거의 몇주동안을 눈물 지으며 잠들었어요.
하루하루마다 제가 지었던 다른 죄들을 계속해서 읊어가며 난생처음 주님앞에 회개하며
기도해본 경험이였어요.
그때 한번더 확실히 잡아준건 저희 목장 목원들과 목자 성현오빠였어요.
회개하였을때 어떻게 앞으로 해야할지 많은 조언들을 해주었죠.
그렇게 저는 목사님과 목자님의 손을 꼭 잡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 몸이 성전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술과 담배 모두 몸과 마음에서 잘라내게 됐습니다.
그 후에 목사님과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공부라는걸 오랜만에 해보다보니 잘할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건 학사경고 세번받고 학교에서 쫓겨날정도로
앉아서 공부하던걸 싫어하던 제가 생명의삶 두시간 세시간 하는 수업을 너무나
재미있고 열심히 들었다는거에요. 이건 모두 성령께서 제게 주신 힘이라고 생각해요.
매주 주님의 음성이 들렸어요. 뭔가 고민이 있다거나 마음쓰이는 일이 생기면
그 것에 관해 바로 주님께서 생명의삶 시간에 답을 알려주셨어요.
저에게는 일곱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추석전에 한번 다툰적이있어요.
멀리떨어져있으면서 다툰다는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저는 난생처음으로 항상 이뻐만하던 동생에게 심한말도 했어요.
서로 멀리 떨어져있기에 사춘기를 보내고있는 동생이 제말을 안듣는게 좀 많이 섭섭했죠.
좀 컸다이건가...? 생각도하고,
그렇게 몇주동안을 마음에 앙금있는 채로 서로 연락한통 없이 지냈어요.
부모님께서도 많이 마음아파하셨고 ,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걸까 생각하던찰나에
생명의 삶 공부시간에 성령체험시간을 갖게됐어요.
작은 기도제목을 가지고 오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저는 그날 동생과의 관계를 기도제목으로 열심히 기도드렸어요. 간절히 부탁드렸어요.
그리고나서 저는 바로 다음주에 제게 사과하는 동생의 연락을 받았어요.
성령님이 이뤄주신거에요. 동생의 마음에 제 마음을 전해주셨고
저희는 지금 다시 둘도없는 남매사이로 돌아와서 매일 연락하며 지내고있어요.
또 , 예전에는 저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로 부모님 몸에 병이 생길정도로
못난딸이였어요. 그 사실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저를 힘들게 하곤 했었는데
제가 신앙생활도 열심히하고 가족을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현재엔
부모님의 그 아픔이 거의 다 없어지셨다고해요.
그 또한 너무나 감사해서 몇일을 울게했던 하나님의 응답이였어요.
제가 예수영접모임에서 말씀을 듣고 회개라는 것을 알았다면,
생명의삶 시간에 공부하면서는 주님과 나의 관계를 더욱 자세히 알았고 ,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살아가는 가운데 길이 막혔을때 주님께 제일먼저 무릎꿇고 기도하는방법을 배웠구요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녀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길인지,
말그대로 제 잘못된 삶을 한부분 한부분 뒤집어 나가는 방법을 배운거에요.
시험을 보고나서, 뿌듯함과 동시에 아쉬움도 많이 남았어요.
항상 누구나 그렇듯, 더 열심히 할걸! 하는 마음이였죠.
앞으로도 생명의삶 책은 계속 보면서 더욱 공부하려고 해요.
생명의삶 수업들으면서 암송했던 성경구절중에 그냥 단번에 외워버린 구절이 있어요.
고린도후서 5장17절 말씀인데,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 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 라는 부분이에요.
이건 마치 저에게 주님께서 해주시는 말씀같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모든 예수믿는 분들이 새것이 되신줄로 믿습니다.
지금은 아삽찬양단, 333기도요원, 또 지난주부터 시작한 세겹줄기도에 참여하면서
제 삶의 온갖 은혜와 축복을 다 받고 있어요.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김인기목사님의 부흥집회에도 저뿐만 아닌
정말 우리교회 모든성도들이 함께해서 큰 믿음의 불꽃을 키워나가면 좋겠어요.
또한 저는 제 목소리가 주님께 들려서 값진 제물로 받아주신다는게 너무나 감사해요.
찬양단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주님께서 호주로 저를 부르시고
찬양의 은사를 주셔서 주님의 이름 높일수 있게 해주신거라고 생각해요.
*하늘영광 버리고 이땅위에 십자가를 지시고 죄 사했네 무덤에서 일어나 하늘로 올리셨네
주의 이름높이리 " (찬양) 이 찬양 가사처럼 여러분 모두 주님의 이름높여서
하늘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랄게요. 제 간증은 여기까지구요, 긴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