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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간증
2018.12.08 21:40

주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나로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2

할렐루야 케냐목장 목자 함서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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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2019년도의 목자 서약을 미리 하게 되었는데요 자서약을 하기 전에 2018년의 목장 사역과 저에 대해서 살짝 짧게 집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목자를 왜 할까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이광호집사님처럼 남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달란트 있는 것도 아니고 집이 넓고 경재력이 있어서 목장식구들을 마음껏 섬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젊고 건강해서 활기차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내가 목자를 왜 할까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케냐 목장 목자로 재 헌신하기까지 1년간의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목자를 안 하면  할 것 같지만 그 편한 것이 문제입니다. 영적으로 나태해 지고 세속화 되고 건강도 좀 더 나빠졌습니다. 십여년 전에 아팠던 발 뒷꿈치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고 한증증세도 쫌 악화되었습니다. 우리의 몸도 활동을 안 하면 근육이 다 빠져 나가고 병에 걸리듯이 영적인 것도 같은 측면이 있는거 같아요.  당시 케냐목장 서온자 목자님께서 이제는 정말 힘에 부치니 차기 목자로 섬기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 오셨습니다. 그 때도 안 해야 할 이유가 제 마음속에 더 많았습니다. 저도 늙었어요. 건강하지도 못해요. 신앙생활 45년 내내 충분히 했어요. 이제는 그만 하고 싶어요. 표현만 안 했지 마음으로는 이유를 달고 핑계를 대고 었습니다. 그렇게 핑계를 대고 자신을 변명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지만 고민이 되었습니다. 제 마음에 내가 언제까지 하나님 앞에 핑계 대고 있겠느냐? 하나님 앞에 설 날이 멀지 않은데 하나님 앞에 어떻게 이런 모습으로 설 수 있겠느냐?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를 위해서 목숨 바치셔서 사랑해 주시는 주님 앞에 핑계만 대고 있는 제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결단하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순종하면 모든 것이 확~~ 달라 것 같지만 눈에 확 달라진 것은 없지만 목자서약한내용을 지키기 위해서 기도하며 성경읽기와 묵상 vip를 찾고 섬기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저의 영적 나태함이 줄어들고 깨어 있으려 노력하게 되었고 제 생각이 영의 생각 가운데 머므르게 되었습니다. 발 뒷꿈치도 5분 서 있는 것도 아팠었는데 많이 회복시켜 주셔서 이렇게 서서 간증도 하고 vip도 찾아가고 전도도 갈 수 있도록 해 주셨어요. 어떤분이 이런 말을 했어요 아픈 사람들은 약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고……  구약과 신약…… 구약과 신약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성격이 너그럽게 사람들을 잘 받아주고 넉넉하게 품어주고 사랑해 주는 스타일이 못됩니다. 그런 저의 성격도 조금씩 달라짐을 느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변화를 주시감사합니다. 아이를 키워봐야 어른이 된다는 말처럼 희생과 어려움을 통해서 부모가 성장하듯 목자를 하는 것은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 같지만 자신이 변화되고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3월부터 8개월간 케냐목장을 섬기면서 목회원칙 이라면 목자서약 내용을 실천하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목장식구들을 위한 기도와 제가 먼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생활화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장식구들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함께 삶 공부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케냐 목장의 구성원은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하셔서 목장과 주일예배에 못 오지만 늘 우리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이필순권사님과, 권재월권사님, 그리고 우숙자권사님 허영인권사님 김영자권사님 김덕희자매님 저 이렇게 일곱 명입니다. 서온자 권사님은 미얀마 목장으로 가셨어요. 나를 버리고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납니다~~. 이건 농담이고요, 거기에 계셔도 권사님은 저희의  모델이십니다. 언제나 늘 강건하셔서 그 자리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저희 목장의 vip 방순원님이 계십니다. 목장사역이라고 하기엔미미하지만 vip 방순원님을 섬기려 노력하고 있고요. 목장모임과 주일예배에 못 오시는 권사님들을 격주로 찾아 뵙고 함께 기도하고 있고요. 한 달에 한번 목장식구들이 권재월 권사님을 방문해서 그곳에서 목장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목장사역은 목자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목장식구들이 한 몸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므로 권재월 권사님 댁에서 예배 드릴 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김덕희 자매님과 연약하시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참여하셔서 기도와 칭찬, 물질로 힘을 보태주시는 허영인, 김영자 권사님, 이렇게 모든 목장식구들의 협력하심으로 함께 목장사역을 해 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어버이 주일 때가 되면 권사님들을 초청하셔서 코스요리로 섬겨주시는 집사님도 계시고요. 목자인 저 보다 더 권사님들을 챙기시는 목자님 부부, 또 목장 모임 때 권사님들 드시라고 과자를 사다 주신 형제 자매님, 이런 많은 분들의 섬김으로 목장을 잘 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고요. 내년도 목자 서약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bagu 2018.12.10 11:06
    케냐목장을 온 맘 다해 섬기시는 함 목자님의 간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VIP를 품고 섬기시고 계시는데, 저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 양영희 2019.06.03 10:19
    나의 교회엄마 함권사님^^ 사랑합니다
    항상 반짝반짝 빛이 나고 번쩍번쩍 안테나가 서있어서
    나이를 잊어버리게 하시고 여고생처럼 하하호호
    배우기에 힘쓰시는 모습 .. 닮고 싶어요 ㅎㅎㅎ
    요사이 더 건강해지신 비결은 역시 꼭 ~~꼭 챙겨드시는 약 ... 바로 구약 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