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수료간증문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이 넘치는 폰티아낙 목장에서 찬양을 담당하고 있는 곽은철입니다.
저는 이번 주까지 13주 동안의 제27기 생명의 삶 공부를 마쳤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고 한국의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가 아닌 장로교단에 속해있는 일반 교회였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우리 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시드니 성서침례교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축하받을일이죠?^^ 저는 시드니성서침례교회에 오게 되어 여러분들과 그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여기 앉아계신 사랑하는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이곳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에 대하여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먼저 목장을 경험했고 주일연합예배를 경험하였습니다. 섬김가운데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도중 목사님과 목자님에게 가정교회의 3축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목장, 주일연합예배 그리고 삶 공부였습니다. 목자님께서는 이런 저에게 삶 공부를 강력! 추천하셨고 저는 삶 공부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삶 공부 가운데 3가지 목적을 설정하였습니다. 첫 번째, 가정교회에 대하여 배우고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3주 동안의 삶 공부를 하면서 목사님과 목자님께서 왜 삶 공부를 가정교회의 세 축 중 하나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사실 목장과 연합예배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삶 공부를 통해 조금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었고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27기 식구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고 하나님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삶 공부는 13주 동안 저의 신앙생활을 더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순간에 저를 이끌어가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13주간의 삶 공부를 마친 지금, 저는 개인적으로 삶 공부는 가정교회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 수업을 들을 때 마다 ‘삶 공부는 하나님에 대해 명확히 정리해주는 공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모교회에도 이런 공부가 있었으면 정말 좋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정교회의 다른 좋은 것들 중에서 삶 공부가 가장 탐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삶공부를 통해 가정교회의 매력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개인 경건생활의 습관화였습니다. 호주에 오면서 아무래도 기도생활과 큐티생활에 소홀해지는 제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이것이 작은 것 같지만 기도와 말씀이 무너진 저의 삶은 점점 힘들어졌고 소망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건생활을 다시 일으키고 싶었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는 매주 성경을 요약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4-5장정도이지만 요약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깊게 대하게 됩니다. 그래서 13주동안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제 안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숙제를 하는 시간은 제 삶의 아주 일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삶의 감초같은 역할을 하여 제가 하나님과 조금이나마 더 동행 할 수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시선으로 저에게 주어지는 상황들을 마주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목표는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와 친해진다는 것은 그 대상의 마음을 알게되고, 공감하고, 공유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같은 길로 걸어가며 계속 교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특별히 우리를 향한,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삶 공부를 통해 배워보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깊었고 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삶을 하나님을 따라 살아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하나님과 교제하며 더 친밀하게 동행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조금이나마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특별히 저희 27기 삶 공부에는 기쁜 소식도 넘쳐났습니다. 먼저 3명의 소중한 영혼이 예수님을 받아드리고 침례를 받는 기적이 있었습니다.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고 하고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음은 저에게 정말 큰 선물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27기 식구들 덕분에 삶 공부를 무리 없이 잘 해낼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숙제를 하기 싫을 때도 있었고 게을러질때도 있었지만 우리 열정만땅 27기 식구들 덕분에 저도 오기로라도!! 숙제도 열심히하고 수업도 더 긴장해서 열심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함께 으쌰으쌰해준 우리 27기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는 삶 공부 가운데 3가지 목표를 설정했고 이루어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시작점이 되어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과 더 친해지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한구절만 읽겠습니다. 이 말씀은 제가 삶공부가운데 강렬히 느낀 하나님의 마음이고 말씀인데요.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서, 이기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롬8:37-39)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