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인인 교회
우리교회는 주일에 예배보러 오는 사람은 환영 하지 않습니다. 한 주간 동안 주님과 동행하면 서 승리한 전리품(?)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와서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신 주님께 감사의 예배 를 드리는 것이 주일예배의 정신입니다. 우리 가운데 예배의 구경꾼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 두 우리교회의 주인이지 손님이 아닙니다. 따 라서 누가 섬겨주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습니 다. 우리 모두가 섬기는 주인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써 보낸 편지에서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 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 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1,22)고 했습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사역박람회를 결산하고 2019년 한 해 동안 사역분담을 소개하는 날입니다. 한 두달 전부터 자원을 받아서 교회가 필요로하는 일의 역할을 분담하여 섬기기로 했습니다. 사역을 세분하여보니 약 62개 정도인데, 어떤 일은 한 사람이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일은 아삽 중창단 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해야 하는 일들도 있었 습니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VIP와 정기적으 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몇 분만 빼고 모든 분들이 한 가지 이상 헌신을 해 주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두 가지 이상, 많게는 다섯 가지 일에 헌신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주님과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꺼이 헌신해 주신 모든 분 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기쁘게 사역해 갈 때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로 준비되어 갈 것이고, 우리는 그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