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폰티아낙 목장의 목자 이은영입니다. 저는 목장에서 목자와 찬양을, 주일에는 아삽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들으면서, 그리고 듣고 난 후에 들었던 생각들과 변화된 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크리스찬으로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저에게, 늘 기도하고 하나님으로 인해 살고, 하나님께서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기도응답과 간증이 넘치는 그런 변화된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고, 그것은 제가 새로운 삶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에서는 가치관을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교재에 나온 가치관의 목록들을 보면 부유와 번영,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 인정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 등의 가치관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저는 1순위의 가치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표시해 놨더라고요.^^ 만약 이런 것들을 갖지 못한다면 저에게는 아마 힘들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텐데 그런 두려움을 이용하여 사탄이 나를 지배한다고 하니, 지배당하기가 싫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내 마음 속에 두려움이 찾아 올 때에 저는 그것을 의식할 수 있게 되었고,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기도하고 찬양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삶 공부를 하고 나서부터 자주 하게 되던 말이 있는데 바로 ‘무가치’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어떤 물건들을 보고 예전 같았으면 ‘우와, 한번 써보고 싶다. 갖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최근에는 “무가치해”라고 말하면서 그것들을 지나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속으로 ‘이게 삶 공부의 힘인가’라고 생각하며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기도할 때 하나님은 저 높이 먼 하늘에 계시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도했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고 계실지 의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재를 읽으면서 내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내 바로 앞에 계시고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 하나하나 마다 리액션도 해주시고, 나에게 대답해주고 계시는데, 정작 내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새로운 삶의 저자는 ‘경청의 방’으로 들어가기를 권유하는데, 경청의 방이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의 자리를 말합니다. 기도의 자리로 가는 것이 훈련이 되지 않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저자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고, 예전보다는 좀 더 그 시간을 의식하며 내 앞에서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어 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가길 힘쓰려 합니다.
새로운 삶을 하던 중 저는 폰티아낙 목장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목자가 되고 나니 저의 무지함과 지혜 없음이 스스로에게 들통났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에게까지 보여졌을지 모르겠습니다. 목원으로 있을 때는 ‘목자가 되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저렇게 해봐야겠다’ 등의 생각들을 했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어떻게 뭐부터 해야 할지, 목원들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해답을 삶 공부에서 얻게 되었고, 그것을 목장에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삶 공부 덕분에 지혜를 얻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얻어 즐겁게 목장을 섬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 총정리를 하며 목사님께서 “내 인생이 가장 꽃 피우고 아름다울 때 하나님을 위해 일해보자”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청년의 때에 목자의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했고, 이렇게 살아갈 때에 내 인생이 가장 꽃 피우고 아름다울 때는 지금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무한한 날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일에 헌신하다가도, 의심하고 외면했던 나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작은 찬양, 작은 헌신을 기억하시고 그 모습을 보며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저이지만 반복적인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평신도 사역자로, 그리고 폰티아낙 목장의 기도하는 목자, 섬기는 목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것을 위해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간증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