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로비 목장에서 말씀사역을 맡고 있는 함서래입니다. 저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마지막 때’ 즉 종말이 아주 가깝게 느껴졌어요. 또 고령층으로 진입하다보니 하나님나라에 갈 날도 멀지 않다는 생각을 가끔하게 되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하나님과 온전히 연합된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면서도 그렇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어요.
그런 가운데 목자님께서 목원들이 삶공부 수강하기를 권하시고 또 김미애 자매님이 삶공부 같이 해요~ 라고 제안을 해 왔어요. 그때까지 삶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이런 나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숙제가 제일 없을 것 같은 ‘말씀의 삶’신약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삶’ 공부는 재미는 보너스구요. 공부하는 12주 동안 감사함과 유익함 그리고 변화도 있었습니다. 첫 강의부터 예수님 태어나신 2000년 전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 열정적인 명강의 감사드리고요.
‘말씀의 삶’ 공부는 성경 읽기 순서부터 달랐는데요. 교제에 있는 읽기 순서대로 성경을 읽고 ‘사복음서’를 통합해서 깔끔하게 정리한 강의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라는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사도행전 역시 사도들의 사역과 행적을 지도를 따라 가며 서신서까지 강의를 듣는 내내 그 현장에 나도 함께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이 있었고요. 교통수단이 열악한 그 시대에 위험을 무릎쓰고 걸어서,혹은 배타고 먼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며, 성도들을 위하여 밤낮으로 기도하고, 눈물로 다른 지방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는 사도들의 그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눈물 젖은 헌신이 있었기에 2천년이지난 현재의 내가 구원을 받았구나 생각하니 가슴 뭉클한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전도에 열심을 내지 못했던 회개도 있었고앞으로 기회를 찾아서 전도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어요.
스토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매 강의 마다 영적 포인트를 짚어주는 센스까지 투 트랙으로 우리에게 영적원리를 발견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는 공부여서 더욱 유익했습니다. 성경을 처음 읽을 때부터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고 읽으면 성경이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성경을 쉽고 재미있게 읽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아주 적절한 공부인것 같아 강추합니다.
저는 ‘말씀의 삶’공부 동안 신약성경 완독을 하면서 계시록을 다른 어느때 보다도 제일 감사함으로 읽었습니다. 종말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을 기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밝히 보여주시고 준비하게 하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닫혀있는 계시이지만 믿는 사람들에게는 열어 놓으셔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려주시고 준비할 기회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때 세상에 내려질 재앙에 대한 말씀을 읽으면서 이러고 있으면 안되…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딱히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나를 흔들어 깨워 조금씩 실천하게 하게 하셨습니다. 단번에 변화된 것은 아니지만 공부기간 내내 그리고 공부가 끝난 후에도 생각속에서 또는 마음으로부터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좀 더 기도에 기간을 드리려 노력하도록 하셨구요, 아프기때문에 계을러 지고 우울해 지는 마음 대신 그때 그때 현재를 감사하며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음에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성경을 속독하듯이 빨리 읽는 나쁜습관이 있었는데 12주 동안 신약성경을 예수님과 사도들의 사역을 천천히 생각하며 자세히 읽다보니 그렇게 천천히 생각하며 자세히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은 저에게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함과 기쁨을 누리게 하였습고요. 제 평생에 하나님의 말씀은 늘 힘이 되셨고 믿음이 약할을 때는 믿음을 주셨고 주저 않아 있을 때는 앞으로 나가게 하셨고 하나님을 등한히 할때는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그런 강력함 힘을 가진 능력의 말씀이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저의 삶이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이 되길 바라면서 마지막으로 제가 많이 아플 때 찾아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신 목사님, 사모님, 목자 모녀님 교회식구들 모든분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그런 기도와 도움이 있었기에 삶공부도 시작할 수 있었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저의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