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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 20:38

130421 QT를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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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를 나눕시다.

 

큐티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경건의 시간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공부에 참석했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강사님의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대답하기가 쑥스러웠는지는 몰라도 전에 큐티 공부를 해 보신 분들 손을 들어보라고 하는데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습니다. 현재 큐티를 하고 있는 분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년초에 개인 행복을 위한 신앙 설문조사를 했을 때 성도님들의 큐티생활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큐티 아카데미를 준비하긴 했어도 이 정도일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저는 깊은 자괴감(a sense of shame)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회개했습니다.

 

사실 성도들의 모습은 저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경건의 시간이 그리스도인의 기본 중에 기본인데도 성실하게 가르치지도 못하고 점검하는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큐티가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건시간의 기본 요소는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가까이 동행하는 삶이야말로 그리스도 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인데도 잘 안되는 이유가 무엇 이겠습니까? 큐티를 하지 않았을 때 어떤 심각 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한은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그는 쓸모 없는 가지 처럼 버림을 받아서 말라 버린다”(15:6)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경건의 시간을 회복할 때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규칙적으로 QT를 하고 QT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혼자서 QT를 하고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QT는 개인적으로 하더라도 QT나눔은 소그룹이나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해야 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