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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반 기대 반

 

목회자 컨퍼런스를 한달가량 남겨둔 이 시간에 제게는 걱정하는 것과 설레이는 것, 두 마음이 같이 있습니다.

 

온라인 등록이 시작된 지난주 월요일부터 부지 런한 분들이 등록을 하고 문의를 해 오기 시작 했습니다. 뉴질랜드와 퍼스에서, 그리고 베트남 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해 왔습니다. 이 분들은 모두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고 등록금도 송금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항공요금도 적지 않고 비자받는 것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런 수고스러움 을 감수하면서까지 목회자 컨퍼런스에 꼭 와야 만 할까요?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런 대가를 지불해가면서 시드니에 오게하는 걸까요?

 

“영적 목마름”이고 주님 주신 사명을 이루고자 하는 “열정”이라고 여겨집니다. 목회와 선교 일 선에서 능력과 자원의 한계를 느끼면서 고군분투하다가 거의 전사 직전까지 갔던 분들이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것을 봅니다.

 

큰 일을 앞두고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갖게되는 것은 총괄진행하는 집사님을 비롯한 모든 집사 님들과 성도님들이 적극적으로 헌신해 주시고 또 참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건강이나 다른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물질과 기도로 헌신하시고 같은 마음을 가져 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사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앞두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준비해가는 그 과정에서 주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곤 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우리에게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