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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22:07

1987 (2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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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요즘 “1987”이란 영화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이 단체 관람을 한 후에 많이 울었다고 하는데서 더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 내 친구들의 단체 카톡방에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하자는 문자가 올라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도전적인 질문이 올라옵니다. “당신들은 그때 무엇을 하였습니까?” 질문을 받고 나도 그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그때 무얼했나?’


내게도 잊을 수 없는 1987년이었습니다. 1986년에 제자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자훈련 중에 하나가 개인전도 훈련입니다. 전도처가 서울대학 관악캠퍼스였습니다. 그곳에서 데모 학생들과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려는 경찰과의 사이에서 최루가스를 많이 마셨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며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1년 동안 캠퍼스 전도를 다녔지만 전도 열매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987년에 한 명을 전도했습니다. 박상표라는 이름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서울대학에서 첫열매이자 캠퍼스 전도의 첫 열매입니다.


같은 해 연세대학 캠퍼스에서도 유현경이라는 여학생 한 명을 전도했습니다. 연세대학 원주 캠퍼스에 다니는 의대생이었습니다. 박상표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다른 형제에게 양육을 부탁했었지만, 유현경이는 내가 직접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고 이어서 5확신과 8지침으로 제자 양육을 했습니다. 그 자매는 강서교회에 나와 간증도 했었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그 이름들을 잊을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나의 기쁨이고 자랑의 면류관이기 때문입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