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을 왜 해야 합니까?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면, 반드시 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같이 하늘의 악의 영들이 세상을 장악하고 심지어 믿는 자들까지 유혹하여 영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하는 이때에 금식기도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영적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귀신들린 아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온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벙 어리와 귀머거리가 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 습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이런 부류는 기도와 금식으로 쫓아내지 않고는, 어떤 수로도 쫓아 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배가 고파야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 서 회개는 항상 금식을 동반했습니다. 미스바 에서 시작된 이스라엘의 회개운동도, 느헤미야 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 앞에서 회개할 때도, 그들은 모두 금식했습니다. 요나의 경고를 받 은 니느웨 백성들은 짐승까지도 굶겨가며, 온 국민이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금식은 한없는 주님의 용서를 부릅니다. 성경에서 ‘자신을 낮 춘다, 혹은 겸손케 한다’라는 말은 곧 금식한다 는 뜻이었습니다. 금식은 그 전에 몰랐던 곳곳 에 숨어 박혀있던 죄의 가시들이 갑자기 아프 게 느껴지게 합니다. 아프고 성가셔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금식과 회개는 아버지의 따뜻한 품을 부릅니다. 용서의 입맞춤을 부릅니다. 막힌 눈물샘을 터 뜨립니다. 식었던 가슴을 뜨겁게 타오르게 합 니다. 배고픈 회개가 어떤 맛난 음식보다 더 달콤한 것은 그 때문입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