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처럼 살지 말라
우리를 노예로 삼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마귀 가 흔하게 사용하는 무기는 물론 온갖 죄악에 얽매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위험한 무기가 또 하나 있습니다. 좋은 일의 노예가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 하니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 어려워 더 위험한 것입니다. 많은 신실한 사람들이 주님을 위하 여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여 쉬지않고 일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지치고 원망이 일 어납니다. 이것은 마음이 위험한 상태에 이르 렀다는 신호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기쁨입니다. 식사 준비에 마음 이 분주하여 불평을 쏟아놓은 마르다에게 주님 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 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눅10:41,42)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원하지 않으십 니다. 우리를 위해 무엇인가 하기를 원하실 뿐 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평안이 사라지고 지 친다는 느낌이 오면 잠시 멈추고 주님 안에 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이 넘게 애굽의 노예 로 살았기에 밤낮으로 일했고 쉬는 것을 몰랐 습니다. 그들이 출애굽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충격적인 명령을 받았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 게 지키라” 그들은 그때까지 ‘일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안식’이란 단어는 너무나 낯선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을 듣고도 안식일에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습니다. 겉으로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르지만 마음은 여전히 노예였다는 증거입니 다.
[유기성목사/영성일기 칼럼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