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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의 하루


지난주 화요일에, 썸머힐 요양원에 계시는 이필순권사님을 뵈러 갔습니다. 때마침 의사와 간호사가 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요양원 1,2층 내부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침대에 누워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내가 지나가면 모 두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누군가가 찾아오는 것을 반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권사님은 요양원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실 까? 궁금했습니다. 권사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성경을 읽으신다고 합니다. 그 연세에 안경도 쓰지않고 성경을 읽는 것을 보 며 사람들이 놀랜다고 합니다. 제가 갖다드린 “오늘의 양식”의 그날 해당되는 부분을 읽으시 고 그 후에 다친 팔과 다리를 위해서 재활치료  (운동)를 하신다고 합니다. 요양원 원장님이 너 무 무리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열심히 하신다 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를 드리시고 누워 휴식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요양원에서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고 계신 것 같아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평생 다른 사람 들과 한 방을 사용하지 않으신 분인데 지금은 2인1실을 사용하시면서 적응해 가려고 하시고, 김치를 갔다 드렸는데, 냄새가 나니 이제는 그곳에서 주는 음식에 맞추려고 한다고 하셨습 니다. 뿐만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어떤 분이 권사님에게 젊은 사람들을 아랫사람 대하듯이 이름을 부르고 반말하시면 안된다고 조언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나이젊은 사람들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이 권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 을 받았습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