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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가 전쟁을 앞두고 암몬나라의 진영을 이리저리 돌아보니 결코 만만치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서원을 했다. 이 전쟁을 이기게 해 주시면 돌아올 때 제일 먼저 맞이하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원한 것이 아니다.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한 일은 있지만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단 한번 있었던 일에 불과하고 결과적으로 이삭을 제물도 받은 것도 아니다. 입다는 전쟁에서 꼭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만 부주의하게 서원을 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기게 해 주셨고 돌아왔을 때 입다의 무남독녀 딸이 소구치고 춤추며 입다를 맞이했다. 입다는 자기 옷을 찢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이고 이 자식아, 네가 이 아버지의 가슴을 후벼 파는구나”  그러나 입다의 무분별한 서원은 자기 딸이 아니라면 그 어느 집엔가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있어야만 하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자기가 아프고마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다와 딸의 위대함은 실수로 결정한 서원이라도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갚는다는 것이다.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하나는 무분별한 서원(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서원 때문에 전쟁에서 이기게 해 주신것이 아니다. 이전의 사사들의 전쟁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한번 서원(약속)한 것은 내가 손해를 볼지라도 지키는 것이다. 입다는 참 위대한 지도자였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리거나 바꿔버리는 나는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