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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목장을 목자로 섬기고 있는 황교희입니다. 지난 학기에 배웠던 새로운 삶공부가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어 간증을 자원하였고 이 자리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삶>은 예수영접과 침례 받은 이후, 우리가 어떻게 예수님의 자녀로 성장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목자가 되기 전에 먼저 이 수업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아마도 배운 것을 목장에서 잘 소화할 수 있다면 목자님을 돕는 훌륭한 동역자 또는 이후 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잘 나아갈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보니 새로운 삶이 왜 삶공부 필수과목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초창기에는 나같은 사람을 왜 구원해 주셨는냐?는 의문점이 많았다면, 이후에는 구원 받은 나를 하나님은 어떻게 사용하시려는 거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목자로 세워지고 목장을 섬기게 되면서 그 의문점은 더욱 커져만 갔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한 저는 새로운 삶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구원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는 사람 즉 사역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고 배웠습니다하나님의 소원이란, 베드로 후서 3장9절에 나오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동시에 자녀된 우리가 아름다운 교회(공동체)를 세워가는 것이었습니다. 즉, 구원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시원하게 뚫어줄 든든한 일꾼이 되어 지금도 길을 헤매는 양을 주님의 길로 인도하는 것,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예수님의 몸되신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들의 미션인 것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사명인 하나님 나라 건설에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이지만비대면을 통한 사람들과의 제한된 교제는 분명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욱 영적인 예배를 가까이 해야하고, 갈 수록 어려워지는 이웃과의 관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도 삶공부를 통해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말씀읽기와 감정 다스리는 훈련, 여기에 섬김의 훈련까지 이어졌을 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놓치지 게 해주었습니다. 좀 더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이것들이 우리의 삶 가운데 균형을 맞춰 살아갈 때 사역자의 삶으로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삶을 수강하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역자로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사람에 맞게 주시는 특별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소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한 뜻은 몰라도 소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사님과 선교사님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소명 또는 콜링으로 불리우는 이 단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계획하심이 있고, 결국 하나님의 때에 우리들에게 주고 싶은 소명이 다고 새로운 삶에서 말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 아주 유명한 모세는 하나님의 계획아래 40년간 사명자의 삶을 살다가, 이후 소명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출애굽하는 중심인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예수님을 만난 뒤 소명을 받아 바나바와 선교를 가기까지 15년이라는 준비기간인 사명자의 삶을 살았었습니다. 구원 받은 우리 모두 역시 하나님이 계획하신 사명자의 삶 뒤에 다양한 임무를 띈 소명자의 삶도 계획하고 계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저의 소명은 무엇인가요? 지금 가정 안에서 하는 가장으로서의 일과 목장에서 목자로서 사역, 그리고 교회에서 섬기는 크든 작든 모든 일이 사명일 것이고 모두 주님께서 계획하신 어떠한 소명을 위한 거쳐야하는 단계인가요? 그렇다면 저에게 있어 작은 것 하나 하나가 소명을 위한 훈련이 될 것이고, 주님께서 뜻하시는 이가 되기 위한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되는건지요?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배우고 생각하고 나니,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이 단편극막이 아니라 대하드라마의 일부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단편극은 한 편으로 이야기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사건에 집중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걸 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하드라마는 1편부터 100편까지 긴 스토리가 있기때문에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결국 마지막을 위한 과정일 뿐인 것처럼, 내 인생도 문제 하나 하나가 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것을 정확히 인식하기 못 했을 때는 저에게 찾아온 그 문제에 촛점을 맞췄기에 나에게 상처가 될 수 있고, 나를 낙심 시켜 신앙생활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해 받는 것이 가장 싫었기에 그 부분이 가장 약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잘 못해서 혼나는 것은 잘 받아 드렸지만 반대로 가 하지 않았는데도 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를 비난하는 것은 그 무엇 보다도 참기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공부를 하게되면서 이와 비슷한 일들이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저를 만드신 분이시기에 저 보다 저를 더 잘 알고 계시기에 훈련의 시간을 마련해 두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과거였다면 저를 낙심시킬 일이었고, 기분 상하게 만들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삶공부를 통해 알게된 사명과 소명의 명확한 차이를 통해, 이 또한 내 인생에서 돌파해야할 것 중 하나라 마음을 먹고 대처하게 됐습니다. 나를 통해 주님이 계획하신 일, 즉 소명이 있다면 그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예전과 같이 큰 문제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 문제에 반응하는 저를 고 계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궁금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소명을. 저의 착각일 수는 있지만 수 개월 전부터 저에게 조금씩 힌트를 주시고 계시며 그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는 것 같아,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인생을 얻은 것처럼 가슴 벅차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계획한 삶이 아닌, 태초부터 하나님이 정해주신 삶, 그 삶이 나에게도 가슴을 울리고 한번 도전하고 싶은 삶이라면 인생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헛다리를 짚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소명을 생각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설레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삶공부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바로 살아 있는 성경 말씀을 실 생활로 옮긴 믿음의 선배의 모습을 눈과 귀로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성도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번 새로운 삶공부 강사님은 김슬기 목자님이셨습니다. 우리교회 최초의 평신도 강사로서 섬겨주셨습니다. 특히나 지난해 목녀님의 임신에도 불구하고, 매주 목요일 저녁, 우리들을 위해 목양실로 나와 2시간 넘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만약 저의 아내인 정효선 목녀가 임신을 했다면 저는 도저히 하지 못했을 일이었습니다. 핑계댈 수 있는 이유는 충분했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의를 구하는 모습에 매 수업마다 가슴찡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붙잡고 가는 말씀이 마태복음 6장33절이지만 김 목자님 앞에서는 감히 꺼내기도 힘들었습니다. 당시에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그 말씀을 실천해 주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인 김슬기 목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영적리더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여 보고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라를 것을 새로운 삶공부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삶공부 수강을 통해 배우게 해주시고 만나게 해주신 분들 역시 소명을 위한 과정인 사명으로 알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찬양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