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타이완 목장에서 말씀 사역을 맡아서 하고 있는 박수현자매입니다. 이번에 생명의 삶 공부를 끝내고 이렇게 수료 간증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권유로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전에 행복의 길 공부를 목자님과 같이 하긴 했었지만 그 이상의 삶 공부는 그때 당시 저에게는 막연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삶 공부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목사님의 대면 권유에 얼떨결에 알겠다고 대답했던 거 같습니다. 신기했던 건 제가 그때 당시 다니던 일과 스케줄이 겹쳐 생명의 삶 첫 주를 못 갈뻔했는데, 목사님 그리고 저희 목자목녀님의 기도 덕분인지 그날 우연처럼 일을 안 가게 됐습니다.
삶 공부를 시작하는 첫날 목사님께서 수업 자료물들이 들은 폴더를 주셨는데 젤 첫 장에 생명의 삶을 통한 궁극적인 목표가 적혀 있었어요. 그것은 구원의 확신, 성경을 읽고 스스로 이해하는 능력 배양, 그리고 신앙적인 의문에 대한 답 얻기였습니다. 세 가지 모두 저에게는 필요한 것들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구원의 확신이 제가 생명의 삶을 통해 젤 이루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삶 공부 초반에 여러 가지 주요 날짜들이나(예수님 탄생 연도, 구약의 완성, 신약의 완성 등등) 성경에 나오는 주요 장소들을 배우는데 그것이 저의 신앙 기초를 탄탄히 잡아준 거 같습니다. 그 밖에도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신앙적인 의문들이 이런 신앙생활의 체계를 확립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 거 같습니다.
생명의 삶 공부 중반까지는 방학 중이어서 무리 없이 수업에 참여하고 숙제도 큰 부담 없이 해나갔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개강을 하고 나서 요약 숙제가 조금씩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전에는 조금 여유롭게 성경 말씀을 읽고 시간에 맞춰 요약을 했더라면, 학교를 가고 나서는 시간 맞춰 내기에 급급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에 가서도 100프로 목사님의 말씀에 집중하기보다는 멍 때리는 시간이 늘어났던 거 같습니다. 또한 아쉬웠던 건 생명의 삶 공부에 절반 넘게 출석하면서 저도 모르게 개근상에 대한 욕심이 생겼었는데 수업을 한번 남겨놓고 과제 때문에 결국 빠지게 돼서 나름대로 속상하고 아쉬웠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만큼이나 목사님께서도 아쉬워해주셨던 거 같아요.
하지만 생명의 삶 공부를 하면서 조금 더 교회와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고 요약 숙제를 하면서 성경과 많이 친해진 거 같아요. 전에는 성경은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이해하실 수 있는 책인지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 성경 요약을 숙제로 내주신다고 하셨을 때 걱정도 되고 두려움이 앞섰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첫 요약과제 파트였던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제2의 언어가 아닌 그냥 재미난 역사 책을 읽는 느낌이었어요. 읽으면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알게 되는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한편에 있던 거부감도 많이 사라졌던 거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제 삶에 조금 더 하나님이 있으신 걸 느꼈고 그런 기분이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면서도 싫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이번 공부를 통해 젤 많이 변화된 것은 침례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해 긴가민가 했던 제가 생명의 삶을 통해 구원의 확실을 얻었으며 이 전보다 침례를 조금 더 받아들이게 된 거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개인적인 상황으로 침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것 또한 잘 해결되길 저와 그리고 저희 목자목녀님이 기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이 살아가는 제가 되기를 기도하며, 또한 다음 삶 공부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과 정신적 여유가 생기길 기도드립니다. 13주 동안 같이 으쌰 으쌰 한 형제자매분들, 제가 공부를 하는 동안 저를 항상 격려해 주신 목자목녀님, 그리고 무엇보다 삶 공부 동안 끝나고 피곤하셨을 텐데 항상 웃으시며 집까지 데려다주신 목사님 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지금까지 제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