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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 목장에서 설교요약 사역을 맡아서 하고있는 최유정 자매입니다.


이번 간증문이 제 인생에 있어서 2번째 간증문인데요...구원 간증문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생명 의 삶 공부 간증문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주보에 조용히 올라가 있더라고요... 정현형 제와 수현자매가 순종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된 저는 성경에 대해 정말 무지 했습니다. 가끔 불신자 들이나 저의 아들 이 저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정효선 목녀님은 믿 음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목녀님께 예수님에 관하여 물어보면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는 것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책과 친하지 않은 저는 성경을 제 스스로 읽는다 는 것이 좀처럼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저에게 죄책감으로 다가올때쯤 목자 목녀님을 통해 처음 삶 공부를 알게 되었고 저에게 필수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목사님 께서 단돈 20불에 저희에게 시간을 내어 성경을 알기쉽게 가르쳐 주신다니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고, 또 잠시나마 육아에서 벗어나 오로지 저만의 시간은 갖는다는 것이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예수영접을 했을 당시 저의 마음엔 확실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회에 가면 뭔지 모르게 감격스 러웠고 또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었습니다. 또 남편과 아이들이 측은했고, 주변의 모든 사람 들을 사랑할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그때의 감정이 점점 잊혀지고 저는 또 다시 남편에게 짜증내고 아이들에게 화를 내며 제 중심적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힘이들땐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우울해지고 무기력해 졌습니다. 예수영접을 했을때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저는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 일까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 안의 악하고 나약한 모습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다 간 예수님을 영접하기전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삶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을 배우고 또 그 말씀을 제 삶에 적용시키며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했고 수료과정 안에 성경요약이라는 큰 과제가 있었습니다. 학창시 절에도 숙제를 제때 내본적이 없는 저 였기에 요약숙제는 저와의 큰 싸움이였습니다. 저는 아이 들이 자러가면 꼭 드라마나 예능프로를 보는데요......저는 이 드라마를 보고 싶은 악마와의 싸움에 서 승리하였고 매주마다 숙제를 제출할수 있었습니다. 또 삶 공부를 하면서 목사님께서 들려주시 는 경험담과 인생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을 성경말씀에 연결시켜서 설명해 주실때는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남편이랑 싸우고 간 날 목사님께서 사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으셨던 일을 이야기 해주실 때 목사님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구나...... 생각이 들고 저의 마음에 위안이 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출장을 가서 두 아들을 봐줄 사람이 없을 때엔 목자 목녀님이 봐주기도 하며 겨우 삶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공부를 마치고 난 후에는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회개하고, 자기전에 기도하고 또 아이들에게 잠들기 전에 기도를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내 이웃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 나님과의 관계 또한 좋다고 하셨기에 남편에게 순종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있으나 시간이 좀 걸 릴것 같습니다. 목장에서도 저에게 맡겨주신 말씀요약으로 섬기고 꼭 참석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나이도 마흔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제가 하나님을 믿고 성경 말씀을 배 우고 또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갈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아직은 영적 으로 어린아이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헌신하면 언젠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번주에 목사님께서 “빛에 가까워지면 악이 더 드러난다” 고 하신 것처럼 제가 하나님 앞으로 점점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모든 삶 공부를 여건이 허락한다면 계 속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 간증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교희 2021.07.04 14:58
    너무나 솔직하고 감동적인 간증입니다. 최유정 자매님!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서 최 자매님과 가족을 지켜보시며 능력주시리라 믿습니다! 모든 가족이 구원 받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그때 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