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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멕시코목장 정효선목녀 입니다. 지난주 침례를 받은 김지혜자매님의 전도간증 하려고 합니다. 침례를 받기까지 많은 분들의 기도와 섬김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대신해서 저에게 대표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만남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있는 많은 일들이 있지만, 오늘 간증문에 담지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제가 깨닫고, 은혜 받은 것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만남은 제작년 9월쯤 이였습니다. 저희집 2층에 간호사 자매 쉐어생이 있었던 모두 아실거 같습니다. 너무 지내고 있었던 어느날, 갑자기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다리를 다쳐 간호를 해줘야 상황 이라며 노티스를 주었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상황이 급해 보여서 저희 부부는 친구의 노티스를 받아주었습니다. 자매도 vip 기도 대상 이었기 때문에 이게 무순일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간호사 자매와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체념하고, 다시 쉐어를 구하는 광고를 올렸습니다. 그렇게 지혜자매님은 저희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간호사 자매가 이사를 아침에 나가고 같은 오후에 지혜자매님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당시 브리즈번에 있었던 자매님은 광고만 보고 이미 결정을 상태였고, 디포짓도 미리 보냈었습니다. 나중에 사실은 저희같은 가정집에 아이들도 있는 컨디션의 쉐어집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때 내가 그랬는지 모르겠다.. 고백하였습니다. 너무 드라마같은 상황에 저희 부부는 자매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혼이 분명하다며 서로 확신하는 대화를 당시 많이 나누었던 기억이납니다. 그렇게 확신했던 저희부부는 목장과 새벽기도 명단에 올리고 기도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자매님은 방에서 나오지 안았습니다. 그러나 방에서 종종 통화를 하는것 같았는데 어떤날은 심각한거 같기도하고.. 어떤날은 좋은일이 있는것 같기도하고... 싸우는것 같기도하고.. 모르겠는데 분은 사람 만나고 얘기하는거 좋아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시간이 지나고, 작년 목장분가가 되면서 저희 멕시코목장은 저희 부부와 기도대상 vip 남게 되었습니다. 분가를 하고 일주일만에 펜데믹락다운으로 인해 오프라인 목장모임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한집에 사람들이 모두 발이 묶인체 거룩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한집에 사는 권용진 형제와 김지혜자매님에게 우리가 목장 분가를 해서 이제 우리 가족만 목장을 하게 되니, 우리와 함께 목장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는데 두분이 흔쾌히 그러자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당시, 모두들 줌으로 온라인 목장 하실때 저희는 집에서 모여서 함께 밥먹고 나눔하고 그랬습니다. 그때는 목장을 거의 매일 한것같습니다. 유난히 맛있는거 요리하고 나누고 먹는거 좋아하는 자매님은 어디서 그런 처음보는 음식들을 공수해 오는지냉장고만 열면 상이 뚝딱 나왔습니다. 점점 내일은 먹을까? 하며 하루하루 먹는 재미에 빠져 지냈던 시간 이었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 중에 그때가 가장 재밌고 좋았습니다. 맛있는거 많이 먹었거든요.. ㅎㅎ 그렇게 많은 교제 시간을 통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단순히 자매님의 영혼구원과 목장에 나오는것을 기도해왔는데 진심을 알고 나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하셨듯 자매에게도찾아가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는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관계가 쌓여가던 어느날 목자님은 예수영접을 권유하게 되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맞아 드리는 영접기도를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행복의길 함께 해보자는 지혜를 주셔서 권유하게 되었고, 역시도 흔쾌히 한다고 해서 락다운 기간을 의미있게 보낼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행복의길을 통한 교제와 목장 모임도 삶에 자연스럽게 정착이 되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브리즈번에서의 비지니스 문제로 기도제목을 내놓고 기도하기를 몆개월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기도 응답이 없었고, 그렇다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지는것도 아니여서, 자매님은 물론 저마저도 낙심이 되었습니다. 작년 2학기삶공부를 개강하고 온라인으로 생명의 삶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제 행복의 길도 마치고, 다음 단계는 생명의 공부 라는 마음이 있었지만, 자신있게 권유하지 못했습니다. 낙심되는 마음 때문에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명의 성령체험 시간이 있잖아.. 기도하면 들어주실지도몰라.. 하는 기대감이 생겨 자매님께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응답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있을것 같은데.. 하는.. 기대감과 마지막으로 도전한다는마음으로 생명의 수강을 권유했습니다. 권유는 했지만 거절할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당시 락다운 헤제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바뿌게 보내고 있었고, 뭔가 해야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아마.. 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의 최선을 다해야 하니까 말하는 것이고, 결정은 본인이하는거야. 나는 여기까지야.. 라며 스스로 위로 하였습니다. 어떻게 일인지 생명의 하루만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던 자매님은 우등생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대면 예배 참석도 권유 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역시도 예배를 오고 안오고도 결정은 하나님이 하신다. 나는 전해주기만 할뿐이야.. 라는 심정으로 교회가자 말했지만 올거라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오지않을건데 나중에 않하고 후회 하는것보다 말이라도 해보라는 남편 목자님의 부추김으로 그렇게 카톡을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집에서 서로 눈치 보기를 몆주가 지나고, 어느 주일날 예배에 않아있는 자매님을 보고 할렐루야를 외쳤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일인지 설명이 되지 않을때 하나님께서 하신거라는 말이 있는데 당시 상황이 그렇습니다.

 

사무엘상 16 7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아멘. 예수영접 확인 모임을 앞둔 작년12 어느 저녁날 자매님과의 교제시간에 성령님께서 조명해주신 말씀입니다. 저는 제가 외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보다 사람의 마음을 보고 결정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외모를 보고 결정하고 포기하는 그런 사람 이었다는 것을 알게 주셨습니다. 그토록 기도했던 기도제목들이 응답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매는 내가 아무리 권유해도 않될거야.. 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었다는 것과,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자매는 쉽지 않겠네하는 마음을 가졌던 자신이 정말 너무 부끄러워지는 그런 시간이였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없는 마음의 중심을 예수님은알고 계신다   감동과 은혜를 주셨습니다.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때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자매님의 마음을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아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것 같습니다.

 

5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평신도세미나에 함께 가자고 비행기표 예약도 마친 상태입니다. 은혜로운 세미나가 되기를 함께 기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김지혜자매님을 목장의 동역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말로는 설명할수 없는 일들로 목장을 인도해 주실것을 믿습니다. 저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우리 예수님께 받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