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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을 모시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시드니에 도착하신 날 오후에 여유가 있어서 시드니 시티 구경을 시켜 드리려고 했더니 별로 내키지 하지 않아 하셨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할 일도 없고 또 권하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인지 함께 가셨습니다. 그런데 오페라 하우스 앞에 도착 하자마자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이런 데가 있었느냐! 오지 않았으면 크게 후회 할 뻔 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번에 오신 강사님에 대해서 크게 기대 를 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증거하라는 주제부터가 좀 식상한 듯 했고   또한 목사님의 말투가 억세고 빨라 알아듣기 어려운데 얼굴까지 딱딱하게 보여 말 붙이기가 곤란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주간 함께 하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복음에 대한 확신과 예수님의 주 되심에 대하여 확실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그 분의 열정을 보면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새해부터는 공동체와 소통하는 일에 더욱 노력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그것이 성도들의 실제 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고 그 사실 위에 다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부탁 드립니다. 주일 설교를 들은 후에 소감(간증)문을 쓰시고 목사에게 이메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메일이 안 되시는 분은 그냥 종이에 써서 내셔도 됩니다. 그것이 우리 공동체가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목사의 설교에 큰 변화를 줄 걸로 기대합니다. 우선 1월 한 달 동안은 마음에 원하는 분들만 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공동체를 하나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 합니다.                           -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