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목녀 목부라는 이름은 이제 자주 들어 좀 익숙해 졌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동사 목자라는 말은 처음 듣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동사라는 말은 짐작하셨겠지만 동사(凍死: 얼어 죽음)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동사(同事: 영업을 같이 함)이라는 말로 동업(同業) 즉 같이 목장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동안 목장에서는 목자 목녀가 섬기고 다른 분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섬겨 오셨습니다. 그리고 분가를 위하여 세워진 예비 목자들이 목자 목녀처럼 자원하여 감동적으로 섬겨 주심으로 인해 오늘의 목장이
세워졌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의 호칭이 하는 일이 적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예비’ 라는
말이 아직은 아니다라는 의미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목자 목녀 일일 수련회를 통해서
예비 목자님들이 실제로 하는 일에 걸맞게 이름을 동사 목자 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동사 목자 목녀는 현재의 목자들과 동일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동역하는 사람이며 “두
사람 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전4:9,12)이라고 한 전도서의
말씀을 증명해 보이는 사람입니다.
동사 목자는 당장은 목장 식구 중의 한 사람 으로서 은사를 따라 섬기되 마음은 목자와 같이 목장 전체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목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때는 언제라도 목자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이고 때가 되면 언제라도 분가를 할 수 있는 준비된
목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자의 일을 잘 감당하시면 “목자장이 나타 나실 때에 변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벧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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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종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