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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은 토요일에 큰아들 결혼식을 올리고 이어 주일에는 목자목녀 임명식을 비롯한 주의 만찬이 있는 분주한 주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수고하신 성도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에서야 두루두루 인사를 드리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사랑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서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힘껏 도와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에 겨웁도록 거금의 축의금을 해 주셨습니다. 참석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많은 분들의 기도로 축복된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근 한달가량 지리한 가을 장마가 계속되면서 비가 오락가락하고 결혼식을 이틀 앞둔 목요일  에는 하루종일 큰 비가 내렸습니다. 주님만 바라보던 저는 낙심할 뻔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하루 전날 비가 그치면서 땅을 마르게 하더니 결혼식 당일에는 아침부터 하늘은 푸르 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결혼식에 가장 적합한 날씨를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은 지금도 엘리야때처럼 자연을 주관하십 니다. 연거퍼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우리교회의 잠재적인 저력을 보았습 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많은 성도님들이 자원해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도와 주셨습니다. 교회당 장식이나 음향 PPT 테이블세팅 그외 음식준비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는데 그런 일들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