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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꿈이 하나 이루어졌습니다


1974년에 예수님을 믿은후 성경을 읽을때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나 지역에 대해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교정에 있는 채플에 가면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한국인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토착화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먼저 성경에 나오는 현장과 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 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 면 성지를 순례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 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이나 고향인 나사렛 제자 들을 처음 부르셨던 갈릴리 바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골고다 언덕과 부활 하신 그 현장을 직접 가서 보고 싶었습니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친구가 학장으로 섬기는 SCD 신학교에서 목사들의 평생교육원을 만들었습니다. 목사들의 성지순례의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4월18일(화)에 출발해서 5월6일(토) 에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바울의 선교 배경이 되는 이태리 로마 와 그리스 아덴 고린도 등을 다녀오게 됩니다.


저의 이번 학술탐사(성지순례)의 목표는 단순 하게 세웠습니다. 첫째, 2000여년이 지났지만 바울 일행이 그 지역을 선교할 때의 그 흔적을 조금이라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성 베드로 성당이 아니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집에 있던 교회에 대한 조그마한 흔적이라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둘째, 그들의 선교 열매가 지금까지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남겨야 하는 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가는 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면서 신약교회 정신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기도부탁은 그 여정을 통해서 사도들의 비전과 열정을 배워오는 것입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