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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부흥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교회를 방문하신 분과 만나는 기회에 기도 를 부탁드렸는데 제목을 드리지도 않았는데, 그 분은 우리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셨습 니다. 순간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도  교회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실까?’


우리 교회가 부흥하는 첫 번째 길은 ‘각 집에 있는 교회’, 즉 모든 목장이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자 목녀는 우리 목장이 부흥되는 것이 얼마나 간절할까? 우리 목장식구들은 목장이 얼마나 부흥하기를 원하고 있을까?


우리 목장에 어떤 VIP가 오기를 원하십니까? 혹시라도 우리 목장에 와서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포기한 VIP는 없습니까? VIP가 목장 식구들에게 잘 맞는 사람이 와야 합니까? 아니면 우리를 필요로하는 VIP가 와야 합니까? 만일 우리에게 잘 맞는 사람들만 모여서 부흥  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부흥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생각 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어느 눈이 많이 내린 날, 주일 아침에 흑인이 폭설로 평소 다니던 교회에 갈 수 없었습니다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갔는데, 흑  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를 당했다고 합니다. 예 배당 밖에서 울고 있는데, 어떤 분이 왜 우느 냐?고 물었습니다. 사실대로 말했더니 그 분이 “너도 못 들어갔느냐? 나도 못 들어갔단다”라 고 하시더랍니다. 그 분은 예수님이었습니다.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은 사람을 차별하는 교회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잘 어울리지 못하는 그 사람이야말로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김진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