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성경을 읽읍시다
년 초에 계획했던 성경 통독을 하신 분이 몇 분이나 될까요?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부푼 꿈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았는지요? 그래서
성경 읽겠다고 계획하는 많은 착한 사람들이 매년 창세기만 되풀이해서 읽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매년 새해에 성경 일독을 야심 차게 계획하고 창세기나 출애굽기를 읽고서 포기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성경을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동기가 확실하지 못하다고 하면 억울해 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이유 보다는 동기는 분명한데 스스로 그것을 지속해 갈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의지가 약한 어린아이들도 주일학교에서는 성경 읽기표를 벽에 부착해두고 매주
점검을 해가면 1년에 일독을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작심삼일인
의지일지라도 삼 일마다 붙들어주고 격려해 주면 지속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2020년도에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성경을 끝까지 읽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성경통독 사역을 자원하여
헌신해 주신 분도 계십니다. 이 일에 함께 하실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면 왜 성경을 읽어야 할까요? 사도 요한은 계시록에서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과 그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계1:3)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올바른
사고를 하고 올바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성경만큼 유익한 책이 없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젊은이가
어떻게 해야 그 인생을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길, 그 길뿐입니다. 내가 주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합니다.(시119:9,11)
김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