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안정규 선교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여기 싣습니다.]
인류에게 보내는 편지
지구가 속삭였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를 내 이야기를 했지만 당신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지구가 소리쳐 외쳤을 때, 당신들은 오히려 귀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태어났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벌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들을 깨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지구는 도와달라 외쳐왔습니다. 대규모의 홍수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불타는 화염으로 외쳐도 당신들은 듣지 않았고, 강력한 폭풍과 돌풍에도 당신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양의 생물들이 해양 오염으로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당신들은 여전히 지구의 외침을 듣지 않았습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심각한 경고에도 혹독한 가뭄에도, 지구가 얼마나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고, 욕심은 멈추지 않고, 무수한 증오에도 하루에도 수많은 죽음이 일어나도 당신들은 그저 당신들의 삶을 이어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내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세계를 돌아가는 그 궤도에서 멈추게 했습니다. 내가 마침내 바보들로 듣게 만들었습니다. 당신들로 대피하게 만들었고, 더 이상 물질적인 것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지구가 어떤 상태인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존에 대한 염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는 것처럼 당신들에게 고열을 일으켰고, 지구의 대기가 오염으로 가득찬 것처럼 당신들에게 호흡곤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지구가 매일 약해지는 것같이 당신들을 연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세계를 멈추게 만들어, 지구의 아픔을 잊게 만들던 편안함과 즐기던 외출을 당신들로부터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중국과 인도의 하늘이 깨끗해지고 공기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단지공장들이더이상오염물질을내뿜지않게한것으로이러한일이 일어났습니다. 베니스의 물이 깨끗해지고, 돌고래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곤돌라가 멈추는 것만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신들은 비로소 당신들의 삶에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나는 여기에 당신들을 벌주러 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을 깨우기 위해 온 것입니다. 내가 떠나고 이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 제발 이 시간들을 기억해 주세요. 지구의 이야기를 들어 주세요. 당신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들을 멈춰 주세요. 싸움을 멈추고, 물질적인 것에 매달리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시작해 주세요. 지구와 그 안의 모든 생물을 보살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창조주를 기억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혹 내가 다시 돌아오게 될 수있습니다.그리고그때는지금보다훨씬더강력한 모습으로 오게 될 것입니다.
김진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