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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57:8) 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동굴로 도망하였을 때에 지은 시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재난이 지나가기까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한다고 기도합니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사람을 잡아 먹는 사자들 같다고 하고, 목숨을 노리고 발 앞에 그물을 쳐 놓아서 자신의 기가 꺾였다고도 말합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시 후반절에 가서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정했다고 말합니다.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원수들을 함정에 빠지게 하시는 주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함정은 그들 스스로가 파 놓은 함정이었습니다. 또 주님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재난만이 크게 보여 낙망하고 있을 때, 갑자기 주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이 너무 높아서 하늘에 이르고, 주님의 진실하심이 구름에까지 가 닿는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사망의 잠에 깊이 빠져있는 자신의 영혼을 흔들어 깨웁니다. 거문고도 수금도 깨워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하자고 소리칩니다. 캄캄한 새벽을 깨워 주님은 하늘 높이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온 땅 위에 떨치시도록 하자고 합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이 온 것입니다. COVID19의 재난으로인해 온세상이 캄캄하였습니다. 언제까지 이 일이 계속될지도 알 수 없고, 또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언제 또다시 재발될지 알 수 없는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주님의 능력과 권세는 이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위력을 발휘하셨습니다. 날마다 새벽을 깨우는 새벽지기들로 인해 재난 가운데서도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      김진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