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우리 가족은 집을 얻으면 적어도 4년은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좋은 집이었는데도 1년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일찍 이사를 하게된 데는 사연이 있습니다.
올해초에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젊은 엄마들이 어린아이들을 맡길데가
없어서 어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모님이 기도 하다가 문득 떠 오른 생각이 직접 Family Day Care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해서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월초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모님은 한국에서 유치원과 어린이 웅변학원 을 경영했었고 보육을 전공했습니다. 시드니에 와서는 신학을 졸업하고 지난 십수년간 어린이 주일학교 교사로 어린이들을 돌보아 왔습니다. 어린이들을 참 좋아합니다.
이번 이사는 Family Day
Care와 사역을 고려해 서 집을 얻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 려면 전문 기관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갖춘 집이 필요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님들이 방문해 보시면 너무 크고 넓은 집 이라서 놀래실지도 모릅니다. 너무 비싼 집이 라서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코 우 리
가족이 안락한 생활을 위한 목적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이 이사를 도와 주셔서 어렵지 않게 이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도와주시지는 못해도 기도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아무 사고없이
이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