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환경 이나 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원하는 것을 성취 하지 못하거나 누리지 못해서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크고 거창한 성취나 소유나 누림에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좋은 환경이나 조건에서도 오지 않습니다. 행복했던 때를 돌아보면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입니다. 또 누군가가 나를 믿어주고 인정해 주고 신뢰를 받을 때 행복합니다. 또는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보람된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낍니다. 때로는 이른 새벽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때,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때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것이 아닌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삶의 사소한 것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살게 하셨습니다.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행복하지 못한 것은 행복 할 거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행복에 대한 잘못된 기준이 나 욕심으로 인해 눈이 가려져서 행복할 거리를 보지 못하 거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사역하면서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역을 하면서 행복하지 못하는 것은 사역에 대한 기준이나 비교나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큰 사역을 하고 열매가 많아야 행복한 사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달려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목표가 짐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사역하면서 너무 열매에 집착하지 말고 또 결과에 매달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역이 부담되고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사역하면서 조그만 열매에 감사하고 사소한 변화를 보면서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과 작은 변화의 기쁨 그리고 섬김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많은 숫자가 아니라도 구원받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고, 느리지만 변화되는 사람들 이 있고 섬김을 하는 소수의 사람이라도 있으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사역의 가장 큰 행복은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오는 것입니다. 사역의 환경이나 조건이 어떠하던 또 열매가 있건 없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 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습니다.
[김재정목사 칼럼집, 쉴만한 물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