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사역
지난 주일에 있었던 사역 박람회는 우리 교회 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도 집사님들의 성실 한 준비와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참 신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신약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가정 교회는 에베소 교회처럼 교회 사역을 성도와 목사가 분담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각각 은사 를 따라 역할을 분담할 때 신바람 나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역이라고 하면 목사가 다 하는 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목사가 하는 사역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개념은 성서적인 개념 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성도들이 하고 싶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목사가 도와 준다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사역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먼저 주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제비 뽑기로 여섯 개 팀의 팀장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각 팀장들은 각 팀의 일의 성격을 규정하고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어서 함께 일할 멤버들을 모집했습니다. 결과 모든 사역 팀장들이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들이 즐겁게 헌신해 주어 앞으로의 사역에 큰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성도들이 맡은 사역을 책임있게 감당해 주시면 목사는 초대교회처럼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행6:4)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매일같이 모든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만큼 더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벽기도와 주일 연합목장 예배 에서 설교하고 주중에 4번
삶 공부를 인도 하고 더 나아가 각 목자들이 목양을 잘 하도록 멘토링 해 주는 일을 비롯하여 교회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십 발휘는 담임목사의
최우선적인 사역입니다.
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