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을 쳐야 한다는 말은
지난 주일 설교 가운데 “가정교회 하는 목사님 들이 밑바닥을 쳐야 한다”고 하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질문하는 분이 있어서 혹시
같은 질문을 가진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 는 생각에 오늘 그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우리 교회 의 주일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들이 줄어들어 걱정이 되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면에서 는 저도 걱정이 되고 때로는 자책도 합니다. 늘 새벽기도하고 정규적으로 금식기도하고 목자 목녀를 멘토링하고 필요하면
심방하며 삶 공부와 불신자 전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밑바닥을 친다는 말이 ‘현실이 불가항 력적이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거나 자포자기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시작”이라 는 말이 있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육신적인 면을 처리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마땅히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삼는 일”에 집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 주신 비전에 집중하면서 눈에 띄게 달라지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변화들로 인해 성도 들이 격려를
받아 용기를 냈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교회가 이미 밑바닥을 쳤다고 생각합니다. 태신자 즉 VIP들이 목장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적 신생 아들이
하나 둘 태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월 첫 주일 예수 영접 모임은 예수 영접뿐만 아니라 영접확인을
위해서라도 계속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목장을 섬기는 목자님들의 기도와 인내가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목장 식구들이 하나되어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모습들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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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